요즘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 한다고 난리인데..
그거 지으면..... -_-   지정학적 입장에서 우리나라 진짜 곤란해지기 쉬운데......
 
자. 이유.
제주도와 중국, 엄청나게 가깝다.
해군기지 지으면 약 30만톤 급까지 해군시설 수용이 가능한데(현 우리 해군 전력 20만톤)
그러면 미군의 이지스함급 이상의 군사시설까지 들어올 수 있다.
 
자~ 지도를 보자. 그리고 제주도에 해군기지(미군기지)가 들어온다고 가정해보자.

▲  자~ 제주도에서 보면 중국 본토전체가 커버된다   © 서울의소리

제주도에 미군기지가 생기면 중국은 미국의 사정권안으로 완전히 들어오게 된다.
오키나와도 미군기지가 있지만 제주도 만큼 중국 본토와 북경에 가깝지는 않다.
(빨간점이 각나라의 수도의 위치)
 
자. 당신이 중국이라고 생각해보자.
바로 턱밑에 세계 10대 군사대국이라고 하는 한국의 해군력보다 더 큰 해군력이 주둔하게 된다면? 위협을 느끼지 않을까? 그것도 미군의 군사력이.
 
일본도 사실 이거 큰일난 것은 마찬가지이다. 만약 중국이 이것에 반발하여 1차적으로는 외교나 수출로 위협을 하지만 (참고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은 중국이다)
중국이 만약이라도 침략 야욕 혹은 불편한 심기 제대로 드러내는 날이 온다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그냥 샌드위치 되는거고, 이것에 미국이 보복이라도 하려고 들면 일본은 미국과 합세해서 중국과 싸울거고 일본도 (가뜩이나 지진 쓰나미 피해로 나라가 엉망인데)이로 인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하면 제3차 대전까지도 올 수 있는 것이다.
 
아닐거라고?
중국이 보통 크고 강한나라인가? 성격은 유순한가?
그런데 그런 나라 턱밑에 최대규모의 항공모함도 들어올 크기의 군사시설을 지어놓고 그들이 가만히 있기를 바란다니.. 물론 이 시설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생각해보면 좋겠다.
우리나라같은 작은 나라는 상황적으로(나도 슬프다..)큰 나라에 낑겨있는 관계로 주변 정세를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혹은 2등) 턱밑에 그 나라와 적대적인 나라의 함대를 주둔시킬 시설을 만드는 것이 과연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