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잔액 128억원 통장\'이 합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잔액이 0원인 원본사진(위) 합성된 잔액 128억원 사진(아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잔액 128억원 통장\'이 합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DC인사이드 현대자동차갤러리\' 웹사이트에 자신의 통장잔액이 128억원이라며 통장 사진을 올렸던 네티즌 A씨는 21일 오후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그 통장은 내가 합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장난이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농협에서도 합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달라는 전화가 왔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저녁 A씨는 해당 인터넷 커뮤니티에 잔액이 \'0원\'인 원본 통장 사진과 함께 사과글을 게재했다. 

A씨의 사과문을 본 네티즌들은 "돈에 관해선 함부로 조작하면 안 되겠다"며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합성 실력만큼은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A씨는 지난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을 올려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