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예전에 여자문제로 속썩이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여자에 관련한 일에 민감한가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때 생겼던 상처들이 묻히고 묻혀 깊은곳에 쌓여있거든요..

남친은 인터넷카페 열심히 활동합니다.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좋아하는 그 인터넷카페 회원이라는 스티커(차량에 붙이는)를 선물로 사주려고 그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남친은 모르는 상황이구요.. 그러면서, 남친이 쓴 글을 보게 되었어요.

어제 새벽입니다.

모든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활동에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지요, 물론.

그런데 어떤 여자가 글을 올린거예요. 자기 남친이랑 헤어졌다구..

그랬는데 ㅡ 그 밑에 제 남친이 덧글을 썼네요.

\'힘내세요. 저희지역 한번 오세요. 저의 멤버(차를 너무 좋아해서 또 지역내에 소소한 소모임을 하나 만들었거든요..) 들이 전원 대기할께요. 토닥토닥\'

이러니까 그 여자가 \' 알겠어요 ㅡ 내일 저녁쯤이나 갈까요?\'

이러는거예요(!) 둘이 한번도 얼굴도 안본 사이인데!!!

그랬더니 남친이 \'저녁쯤이면,, 저희지역에 유명한 관광지(XXX)도 못가겠고, 술도 못드신다고 하시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흠\'

그여자 \' 그럼 아침까지 드링킹할까요?\'

남친 \' 제 글 검색해보시면 전화번호 있어요. 카톡남기숑~\'

그여자\' 네, 검색해서 카톡등록등록\'

이러는거예요!!! 남친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거기서 여기까진 한 2시간정도 걸리거든요.. 온다는 그여자(그 남친도 이 여자가 그 카페에 남자들 만난다구- 정모. 싫어했구 암튼 이래저래해서 헤어졌다는데,,) 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 소모임엔 남자만 넷, 그것도 모두다 커플이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단순 같은 인터넷카페의 회원으로서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제가 너무 의심병이 도진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