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에게 5000만원을 차용하였습니다

공증도 섰구요...


이 지인과 저와의 관계는 원래 회사에서 고객과 직원과의 만남이었는데

제가 회사를 퇴사한 이후

이분이 저희 회사 사장한테 약 40억을 악의적으로 사기를 당합니다

물론 저는 그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대표는 거짓말을 하고 고객은 사실을 말하는데

그 사실관계를 규명해줄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이분은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저는 회사를 퇴직했지만 그계통에서 계속 일을 해야겠기에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결국 주변사람들과 상담후 도와드리는게 맞다고 판단하여


경찰서에서 참고인 자격 진술과 법정진술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을 잃었고

이계통에서 메이저에서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 대표의 파워가 만만치 않거든요...대표는 4년형을 받았습니다


처음 그 고객에게 돈을 차용하려고 그런 것을 한것은 절대 아닙니다(안 믿으셔도 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돈을 차용할때 사업계획서를 내고 돈을 차용했습니다

그분도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빌려주셨죠


그후 저는 메이저에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그나마 마이너로 진입하여 돈을 갚아 나가고 있었습니다


처음 계약이 1년에 이자 10%였습니다

그후 열심히 일했지만 현재 원금의 60%가 약간 넘는 금액을 상환하였습니다

계약 이행이 힘들어 소위 러시앤캐시 같은 사채도 빌려서 갚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현재 약속된 날자까지 돈이 상환되지 않았다고

저를 형사고발하고 민사소송을 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물론 계약 이행하지 못한 제 잘못이 100%지만

솔직히 인간적으로.....조금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이부분에서 욕을 좀 먹겠죠..여러분들께)

본인 도와 주려다 인생이 꼬여버린 저에게 제입장에서 너무 매몰차게 하는것 같아 많이 서운합니다.

돈은 굉장히 많은 분입니다

물론 돈이 많다고해서 이런것들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는것 잘압니다


앞으로 형사건과 민사건이 어찌 진행될까요...너무 두렵고 서운하고...힘이 듭니다

형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돈못갚은 제 잘못은 잘아니가 너무 심한 말씀은 하지 말아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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