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밤에 여자친구랑 영화보러 가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언니가 오빠 결혼식 오지 말래\' 이러는거임.. 일단 빈정 팍 상했는데 그러면서 하는말이\'결혼할 사람도 아닌데 친척들 보면 나중에..\' 뭐 이러는거임 진짜 빡 돌아서 그자리에서 헤어지자고 하려고 했는데 그냥 말없이 유턴해서 데려다 주고 왔거든 사실 난 여자친구에 비하면 가진게 없거든..  알아.. 아는데 너무 수치스럽고 자존심상하더라고 오면서 눈물이 날뻔했어.. 집 환경이 가족한명때문에 다 말아먹고 대학도 다니다 말았는데... 하.. 이거 내가 자격지심에 지금 이러는거야??.. 여자친구가 왜? 삐졌어 ? 이러는데 정말 미치겠더라.. 여자친군 나름 개념도 있고 그런데.. 진짜 실망 많이 했거든.. 이런말 하는이유가 나 곧 직장 그만 두는데 너무 대책없이 굴어서 그런가??.. 아..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 내가 가족한테 저런말을 들어야하는게 정말 너무 수치스럽고 여친도 싫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