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들어갈게

8월 말쯤에 내가 편의점서 일하는 알바생 번호를 땄거든

그리고 삼일 뒤에 걔랑 만나서 술 한잔 마시고 학교 기숙사까지 델따주고 집에 가는데

문자가 오는거야.

자기가 맺고 끊음을 잘 못해서 그러는데 지금 해야 될 거 같다면서 지금 끝내자고

그래서 내가 존나 빡쳐서 집에 가서 카톡으로 막 뭐라고 했지

그럼 처음부터 싫다고 하든가 만날건 다 만나서 놀거 다 놀고 뭐하는 거냐고 했더니

자기가 얼마전부터 남자들한테 어장관리 한다고 오해를 받기 시작해서 남자들한테 상처 받은게 너무 힘들대

근데 왠지 진심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해서 그럼 일단 그냥 만나자고 했거든

그리고 한달 동안 진짜 남자들이 다 새개끼는 아니다라고 생각들게끔 걔 위하면서 만났는데

몇 주 전에 이제 대학교 시험이라고 하더니 연락이 안됨

카톡 보내도 읽지도 않는 걸 보니 차단 해놓은거 같고 전화해도 안받더라고

일하는 곳으로 찾아갈까 생각도 해봤는데 얼굴 보는 순간 내 마음이 다시 흔들릴까봐 그러지도 못하겠음

지금 이 상황만 본다면 차인건 확실한데 문제는 이거야

"내가 왜 싫어졌냐"

아 진짜 궁금해 미치겠다 차갤럼들아 니들 생각은 어떰?

3줄 요약

1. 여자 만났는데 어장관리 스멜 풍김
2. 삽입 10초 전 상황까지 갔음
3. 여자가 돌연 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