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지난 1일 "한국에서 내년에 올해보다 50%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새로 문을 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시장에서 "한국은 현대·기아차를 바탕으로 탄탄한 자동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슈퍼카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올 한해 국내 슈퍼카 시장 공략을 위해 가야르도 LP560-4 비콜로레, 가야르도 LP560-2 트리콜로레, 가야르도 LP570 스파이더 퍼포만테, 아벤타도르 LP700-4 등 4종의 신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아벤타도르의 경우 18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만 16건의 계약이 이뤄져 이미 내년 목표를 채웠다.

 그는 "유럽과 미국발 경제위기로 슈퍼카 시장 상황이 많이 변했다"며 "시장의 규모보다 현지 파트너와의 관계가 판매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가 지금 당장 친환경차 생산 계획을 갖고 있지만 앞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람보르기니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향후 슈퍼카 업계에 동향에 따라 전기차 등의 생산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5억7천짜리 차가 16대 나 계약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