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친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콧털까지도 이뻐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녀의 콧털을 본적 없음)
우리는 사랑했고 불타올랐져..

그러나 그녀는 굉장히 나태했고 게으른 사람이였습니다.
집에 전기가 끊기면 촛불을 켜서 생활하고 인터넷이 끊기면 쿨하게 컴터를 안했습니다.
전화도 물론이구여..

저는 그런 그녀가 놀랍기도 하면서 걱정스러웠고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제일 먼저 해준것은 핸드폰이죠 .. 그녀의 핸드폰은 몇달치씩 미납된 요금으로 인해 끊겨서 연락조차도 힘들었습니다
유일한 연락수단인 인터넷마저 끊겨버리니 그녀와의 연락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녀가 나에게 공중전화로 연락을 하지 않는 한..

조바심이 난 저는 그녀의 미납된 요금을 내주고 핸드폰요금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냥 제 계좌로 자동이체 시켜놨죠...
연락이 잘되나 한결 마음이 편하네요...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게 왠걸..? 계좌에서 갑자기 몇십만원이 쑥 나가버렸네여 이상해서 보니
여자친구의 핸드폰요금이였습니다...
아니 핸드폰요금으로 25만원..?
나와 전화를 그정도로 많이 하질 않았는데 이상해서보니 핸드폰 인터넷으로 각종 게임 다운과 더불어 소액결제더군여..

이런... 씹... 속으론 좃같은년이다 헤어지자 라고 되뇌이고 외쳤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해서인지..
그녀에게 잘 설명하고 좀 줄이자고 말했습니다..
일을 안하는 그녀이기에 생활비조차도 없어서 데이트하다가 제가 몰래 용돈을 주곤 했습니다.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십만원단위로...

처음엔 고마워했지만 나중엔 당연하다는듯이 받더군여..
그녀는 게임 폐인이였습니다 하루종일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애니를 보거나..
그리고 나와의 한가지 공통점 섹스.
그렇습니다 그녀는 섹스를 잘했습니다.

이 좃같은 모든걸 무마시킬만한 테크닉과 정성스런 사카시와 각종체위 그리고 태행위로 저의 마음을 녹였죠

어느새 혼자 사는 그녀에게 저는 각종 요금을 내주고 있었습니다...
핸드폰비 전기세 수돗세 그리고 인터넷요금... 몸이 안좋은 그녀의 병원비까지..
그리고 그녀의 쇼핑목록과 학원비까지..

그녀와 데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왠 큰 거울이 하나 있더군여..
제 모습을 보니 마치 허리가 미친듯이 휜 곱추를 보는듯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십알년때문에 허리가 휠 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다신 만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