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의 대항마 닛산 신형 알티마가 공개돼 화제다. 이에 따라 미국 중형세단 시장 1위 자리를 둔 현대차 쏘나타와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16일 해외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닛산 북미법인은 테네시 공장에서 지난 15일 2013년형 신형 알티마 생산에 돌입했다. 초기 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해 닛산 북미법인은 테네시 공장을 3교대제로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미국 중형차 시장 판매 1위는 30만8510대가 팔린 토요타 캠리였고 닛산 알티마(26만8981대)와 혼다 어코드(25만3599대) 등이 일본차가 3강을 형성했다. 그 뒤를 현대차 쏘나타(22만5961대)가 맹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에서 중형차가 차지한 비중은 16%로 전체 차급 중 가장 높았다. 경기 둔화와 유가 상승으로 준중형급 이하 차량의 판매가 늘었지만 중형차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빌 크뤼거 닛산 북미법인 부회장은 "기존에 차를 제작하던 틀을 모두 바꿔 신형 알티마를 만들었다"며 "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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