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08:40 ~ 09:00 쯤에 대구 신천시장 네거리에서 청구네거리 방향으로 가는 동안 사고가 났어

내가 오토보이를 타다가 1차선에서 3차선으로 가려고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이동하고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이동하는 중 3차선을 달리던 택시랑

사고가 났어. 사고 나자마자 내가 정신이 없어서 일단은 괜찮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한 다음에 택시 상태를 보니까 실기스 정도만 났더라구

그래서 연락처만 받았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보험처리는 째치고 경찰에 신고도 안했어 ㅜ.ㅠ

그냥 오토바이는 인도쪽에 세워 놓고 택시기사가 태워준다고 해서 경대까지 가게 되었어

그렇게 택시 기사를 보내고 나는 학교로 갔다가, 마치고 사고현장에 가서 오토바이를 보니까 시동도 안걸리고 카울은 ㅄ이 되어있고

내가 사고가 첨이라서 어차피 대물 보상이 되면 저쪽 차는 괜찮은 거 같으니까 보험처리 해서 내 것좀 같이 수리해주시면 안될까 싶어서

연락을 택시기사한태 했어. 내가 보험 접수하자고 하니까 처음에는 "학생이 내 차를 받았는데 내가 피해자인데 무슨 보험처리를 하냐"라고 하더니

다음은 "그래 그러면 사에 전화해서 보험 접수하도록 해라" 이렇게 해서 보험 접수 서로 하기로 하고 연락 하니까

"학생 학생 오토바이가 얼마나 견적 나올지 모르지만 차 도색 하면 100만원 나오는데 그러면 학생이 손해야" 이러는 거야 

나는 뜨끔했지, 이러다가는 내과실이 60만 되더라도 손해가 된다고 생각되니까 은근히 무섭더라구... ㅠ.ㅠ 그래서 일단은 10월 5일날 경찰이랑

현장 검증하자고 하고 연락을 끝내고

10월 5일 오늘 경찰이랑 현장 검증을 하는데 갑자기 오늘은 내가 그냥 택시앞을 진로방해 하고 택시랑 부딪히지는 않았다고 하는거야

나는 갑자기 의아해 졌는데, 그래도 내 잘못도 있지만 택시기사 잘못도 있는 거 같고 택시랑 부딪힌것도 맞는 거 같은데

전부 아니라고 하니까 거의 결론은 내가 가해자로 몰아 지면서 끝나가는 분위기였어

그러다가 고모부가 오셔서 얘기가 길어지다가 결국은 나는 택시랑 부딪히지도 않고 혼자 넘어졌으며 진로방해로 가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이 된거야

물론 내 잘못은 있지 그래도 사고 일어나고 하루 자고 나니까 허리도 아프고 병원도 가서 진료도 받고 싶은데 100프로 내돈으로 해야한다고

교통조사관이 그렇게 말하더라구 나는 그냥 짜증나서 알겠으니까 그럼 그렇게 하자라고 하고

결국 택시기사는 잘못은 한개도 없고 그냥 내가 불쌍해서 오토바이 수리비 얼마를 지원해주는 좋은 사람이 되고

나는 쓸데 없는 걸로 경찰서까지 와서 혼자 넘어진 가해자가 된거야





사건의 전말은 이런데 택시에 있는 블랙박스도 안되고 주위에는 cctv도 없고 너무 속상해

내가 일부러 넘어진것도 아니고 차선변경하다가 사고 났는데 아저씨는 사고날이랑 경찰 진술이랑 다르고 경찰은 무조건 내가 가해자라고 하면서

보험처리 해봤자 대물밖에 안되는데 이거는 접촉사고자체가 아니라고 그냥 넘어가라고 하고 ㅠ.ㅠ




형들 진짜 부탁이야 혹시 10월 4일 현장에서 블랙박스 녹화한 사람이 있으면 010 2221 3690 으로 연락좀 주라

너무 억울해서 그래,  어차피 가해자인거 변함 없어도 되니까 그저 왜 접촉이 있었는데 없었다고 하는지 그게 너무 궁금해

불쌍한 대학생 도와주는 셈 치고 진짜 이 글좀 퍼트려줘 부탁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