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받고 대기하는데, 옆쪽 도로에서 뭐가 울컥울컥하면서 서서히 오더라구~

난 초보가 뭘 잘못건드려 그러는줄 알았어.

근데, 30m 이상을 그렇게 울컥울컥하며 천천히 오는거야~

운전자석의 남자와 조수석의 여자 표정을 보니 완전 장난이 아니더라구 -_-;;

이건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황소에 올라타서 안떨어지려고 하는 로데오 장면과 거의 흡사하더라.

울컥거릴때마다 차안에 탄 두사람이 엉덩이가 떨어져서 거의 차천장에 닿으려고 하는데 가관이더라구..

근데, 그 차이름은 바로 대우의 레조...

예전에 예비군 훈련때  옆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던중

자기가 레조 타고 좌회전 신호 막 끝날때쯤 도로 집입해서 가려하고, 반대편에서 이미 트럭이 치고 직진신호 받고 나는데

그 사이에 시동이 꺼져버려 중간에 서서 트럭에 완전히 깔려버릴뻔해서 죽을뻔했다는 이야기가 기억나더라.

한때 레조가 죽음의 차로 유명했죠.. 선전에선 이상야릇한 신음소리를 내서

안에서도 카섹스할만큼 충분한 공간을 가진 차라는 상상을 떠올리게 하는 CF로 유명했지만

결국 로데오 타면서 내는 식겁하는 소리나 관속에서의 신음소리가 아닐까 하는 ㅋㅋ

레조탔던 사람들은 다 대우를 저주하며  절대로 대우차안산다고 이를 갈던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