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승객에 시비 걸어 합의금 타낸 택시기사 구속

서울 성북경찰서는 8일 만취한 승객들을 상대로 고의적으로 시비를 걸어 합의금을 타낸 택시기사 최모씨(64)를 상습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2002년 2월23일부터 지난해 12월20일까지 만취한 승객들을 태워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운행한 뒤 요금 등 문제로 시비를 건 후 폭행이나 재물손괴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해 합의금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25회에 걸쳐 1000여만 원의 합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승객들에게 "합의를 안 하면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협박해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씨는 승객들로부터 마치 피해를 당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택시 안에 부서진 내비게이션과 안경, 드라이버 등을 준비해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승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5년때려받아서 70살되서 쳐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