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1세(79년생) 치과의사입니다.

이제 공중보건의 1년 남짓 남겨둔 터이고 모아둔돈 없습니다-_- 1년은 더 지나야 그나마 페이닥터라도 뛰면서 월급이 좀 될 것 같군요..

누가 업어가지 않는 이상 결혼은 35세 이전엔 못할 것 같고, 그닥 결혼에 대한 욕심도 크지 않은 편이라...

각설하고,

최근에 차를 하나 이제 장만해야겠다 싶어서 i30을 살까했습니다. 전부터 하얀 i30이 예뻐보여서요..

그런데 아는 분께서 약3년(실연식아직 모릅니다. 3년됐다고만 들었습니다. 05년식으로 추정중) 탄 은색 320(정확한 모델역시 아직은) 을 싸게 1700에 팔겠다고 하시는군요.. 아마 그냥 320i 겠지요.. 주행거리는 7만이라고 들었습니다. 뉴시리즈겠죠?

A가 자세하게 알아봐준다고 했으니 자세한 스펙은 내일쯤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구요..


사실 제가 아는분이 아니고 친한 동기 녀석(A군) 아는 분이 팔아서 A가 사려했는데 A여친이 절대 외제차는 안된다고 해서 동기녀석은 NF소나타로 맘을 바꿨습니다.

갑자기 그말을 듣는순간 제가 업어오고 싶은 맘이 생겨버려서요;;

저 매물이 차 상태 양호하다는 가정하에 제가 사도 괜찮을까요??

유지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도통 감을 잡히지가 않네요.. 아버지 차만 가끔 몰아보고 내손으로 소모품을 교환한다거나 수리를 해본다거나 한 적은 없어서요..

차를 사도 자주 타지는 않고, 1년 열심히 타야 5-6천키로 정도에, 거의 중,단거리 주행만 하게될 것 같습니다.(연비상관없음)

저걸 사고싶은건, 퍼포먼스 이런건 전혀 관심이 없고(bmw정도면 잘나가겠지 뭐..이정도) 오로지 멋져 보이니까.. 뽀대 이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개인만족과 보여주기 위함인 거죠.. i30도 예뻐보여서 사려는 거였구요..

제가 사도 분수에 넘다거나 그렇진 않을까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분수에 넘는다는 반응이 많으면 걍 맘편하게 i30사서 분수에 맞게 타고다니게요.. 글들 보니 머 연봉 4천도 굴리기 어렵다하고.. 당연히 4천안되고요 현재, 내년엔 4천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i30 을 사서 제가 유지비로 1백만을 썼다고 할때 저걸 사면 3백만 이상을 쓰게 될까요?? 괜찮다면 국산차에 넣는 오일 타이어 이런것도 쓸수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은데.. 차에 대한 지식이 많진 않습니다. 5년간 R1이라는 바이크만 쭉 타와서.. 이녀석도 유지비가 적은넘은 아닌데(두발이라 최상의 접지력을 위해 파일럿 파워로 장착한 앞뒤타이어만50만원) 장거리 잘 안뛰고 살살 무사고로 타니 유지비는 크게 안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