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경험이니까 좀 길어..
장글이니까 보기싫으면 패스하셈.



나 그때이후론 88선안타고
경부타서 대구-대전-광주로 타고다님.

광주서 31사단 친구면회하고 88타고 오는길에

고령 ic쯤 왔나?

뒤에서 엑센트가 하이빔 켜고 난리가 난겨.
나도 120정도로 달리고있는데 그러길러 어지간히 급한가보다 싶어서
우측깜빡이켜고 갓길로 비켜줬지

존나 빠르게 가드라
거진 150정도?
옆에 친구들이랑 저새끼 88서 저렇게 밟으면 사고난다고 궁시렁거렸어
궁시렁거린다고 한 1.5 초? 옆에봤다가
정면보니까 ㅅㅂ..............

날 추월한 엑센트가 공중에서 차체하부를 내정면으로 보여주드라고

나 놀라서 급브레이크밟고
엑센트...차체 완전 뒤집어져서 제자리에 서고




그 엑센트가 뒤집어진 자리가 사고가 먼저 난 자리였는데
먼저난 사고 처리한다고 갓길에 렉카가 서있었나봐
그렉카피해서 보통 살짝 피해서 중앙선 거의 안밟고가잖아? 보통?
근데 그엑센트는 미쳤는지 중앙성을 확넘어서 갔나보더라고

반대편에서오던 ef도 부부끼리 탔던데 직진주로라서 편하게 얘기하고 온다고 중앙선 넘는 엑센트 못봤나보데...

ef는 논두렁에 쳐박혔고
엑센트는 공중서 한바퀴돌고 완벽착지후에 봤는데
센터페시아가 거의 앞좌석까지 몰고들어왔더라고

ef에 탄 아저씨는 완전 길바닥에 널부러져있고
조수석에 아줌마는 완전 얼어서 울면서 벌벌 떨고있고
진짜.... 눈앞에서 사고난건 처음이였어

그이후로 내가 80딱맞추고 달리는데
뒤에서 빵빵거리는 새키 하나없드라 추월하는새키도없고 ㅡㅡ;;;

그 아저씨 살았을까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