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저녁8시쯤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왔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부탁이있다고 좀 들어달라고해서
부탁이뭐냐고했더니
내일모레 관좀 들어줄수있냐고 물어봐서
누구 관? 누구 관? 이러니까
아버지 관좀 들어달라는부탁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오늘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장례식장어디냐고해서 물어보고
갑자기 뉴스에서 택시교통사고..
친구 아버님이 택시운전하셨는데 뉴스랑 친구얘기랑 너무똑같애서 놀랬었는데
친구한테물어보니까 뉴스에도 나왔다고 ..
막 지금 집에 돌아왔습니다
정말 운전 조심하십쇼 차갤형님들
아 정말 남의 일 아닌거같습니다
정말슬프네요 아ㅏㅏ
어떻게진짜 이런일이......

집에와서 인터넷검색하고있는데 다음뉴스에도 떴네요

< 8뉴스 >

< 앵커 >

승객을 태운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서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택시와 정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택시 운전사는 조수석 승객이 갑자기 핸들을 꺾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심하게 부서진 채 도로 한가운데 멈춰서 있습니다.

완전히 찌그러진 모범 택시 안에서 운전사가 힙겹게 빠져나옵니다.

이 운전사는 결국 숨지고 다른 택시 운전사와 승객 등 4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어젯(2일)밤 11시 20분쯤 서울 목동 <U>경인고속도로</U> 지하차도 입구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울쪽으로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모범 택시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택시 운전사는 조수석에 있던 승객이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운전대를 꺾어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최 모씨/가해차량 운전기사 : 갑자기 손님이, 술 취하신 분이 핸들을 꺾는 바람에…. 어디가서 어떤 하소연을 해야 할지 모 르겠습니다.]

그러나 승객은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어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택시 운전사들은 취객들의 술주정 때문에 아찔한 상황에 놓인 경험이 한두번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경수/택시 운전사 : 넥타이를 잡아끈다든가 기어변속을 자기들이 한다든가, 이런 경우도 종종 있어요.]

운전자에게 폭행 등을 가해 사고를 낼 경우 처벌 규정이 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한 만큼 보호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기복/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 : 일본처럼 택시 운전자들의 운전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 격벽을 설치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주 승객들의 돌발 행동이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U>yum4u@sbs.co.kr </U>


출처 - sbs
차얘기 - 이게 다 차얘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tvnews.media.daum.net/cp/sbsi/SBS8news/view.html?cateid=100000&cpid=73&newsid=20090303211509329&p=sb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