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앵커>정부가 천5백cc급 승용차에 대한 안전도 평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처음으로 측면충돌에 대한 안전도가 측정됐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55킬로미터로 달리던 차가 정지해 있는 승용차의 운전석쪽 측면을 들이받습니다.

사람을 대신한 더미였기 망정이지 사람이었다면 두개골이나 늑골의 골절, 심장 타박상, 그리고 복부 파열 등이 우려됩니다.

정부가 르노삼성의 SM3, 지엠대우의 라세티, 그리고 현대의 아반떼XD와 라비타 등 천5백cc급 승용차 네종류에 대해 처음으로 측면충돌 안전도를 시험해 봤습니다.

네개 차종 가운데 현대의 라비타가 별5개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아반떼XD 별 4개, SM3 별 3개, 그리고 라세티가 별 2개의 점수를 각각 받았습니다.

[강영일/건설교통부 육상교통국장 : 교통사고중 25내지 28%가 측면충돌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이번에 측면충돌시험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 정면충돌시험에서는 르노삼성의 SM3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라세티와 아반떼XD, 라비타는 비슷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시험 대상에서 빠진 기아의 리오, 지엠대우의 칼로스, 그리고 현대의 클릭과 베르나에 대한 평가결과는 내년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