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Z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기술잡지로 한국인의 논문이 몇 차례 실린적이 있지만 직접 기자가 인터뷰와 함께 연구논문을 대대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Z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발명하고 특허까지 출현한 AGCS는 기존의 차량제어 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른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기존의 제어시스템이 롤, 피치 등의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AGCS는 그 현상을 억누르기보다는 원인을 없애는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특히, AGCS는 자연스럽게 제어해 주는  원인제어가 핵심으로, 힘이 그대로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제어를 해 주기 때문에 바쁘지가 않고 따라서 센서가 필요없어진다고 소개했다.

 AGCS는 유럽 EDIS에도 관련 논문이 실렸으며 2007 바르셀로나모터쇼 및 스페인 자동차 기술자 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기술혁신상 3등상을 받기도 했다.

유럽의 언론과 자동차업계가 이부사장이 개발한 AGCS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AGCS가 기존의 차량제어 시스템을 대체할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AGCS가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 표준차량제어시스템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AGCS는 제어력의 방향과 작용 하중의 방향이 같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적은 제어력의 방향이 작용 하중의 방향과 직각을 이루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거의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부사장은 자동차의 뼈대(플랫폼) 개발에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제1인자다. 

초창기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에 의존해 왔던 플랫폼(차체)을 현대차 고유의 독자 플랫폼으로 전환시켰고  고급세단 제네시스와 올 하반기 출시될 쏘나타 후속모델 YF에 적용되는 신형 플랫폼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이 부사장의 독창적인 작품은 이 외에도 스텔라 88모델(포드 코티나)에 적용됐던 독자설계 서스펜션,  일본 토요타자동차보다 10여년 가량 앞선 지난 83년 회생제동브레이크를 개발, 기아 카니발의  선회반경을 대폭 줄인 VRS, 일체형 서브 프레임타입의 연료탱크 등 수 없이 많다.

이러한 기술개발로 인해 그는 해외특허만 전 세계에 158건을 출원, 현재 106건이 등록됐으며 국내에도 1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부사장은 기아 로체나 쏘나타 후속모델 YF에 적용되는 신형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저렴하면서도 강성이 뛰어나다며 YF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경우. 이미 1.2차 작업을 거쳐 지금은 막바지 작업중이며 현대.기아차도 수십개의 플랫폼을 5-6개 정도로 줄이는 통합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은 빈익빈부익부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는 결국 인재육성에 달렸다며 의지, 자질, 인내 , 끈기가 있는 기술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쏘나타에 적용된 AGCS가 정말 대단한 기술인가 봅니다..전 단순히 바퀴 뒷 축을 3도 꺾어서 제어해주 걸로만 생각했는데..
그리고 해외 부품업체가 개발한 제어기술을 국내 부품업체가 국산화하는 것과 달리 세계최초로 독자 개발한 점을 눈여겨 봐야겠네요..!
빨리 쏘나타에 이어 다른 차종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