훃들 안녕? 나야,, 무인.

내글을 쭉 보고 있는 현갤훃아들 고마워.


어제는 술먹고 있는데 여친한테 전화가 왔어. 모라구 하는데 잘 못들었는데 끊겼어.

그래서 바로 택시타고 여친집으로 갔지.


근데 여친이 현관문을 열고 그섹히도 같이 나타나면서 "너 오길 기다렸지~" 나한테 이러는거야. 술에 취한듯 웃으면서.

여친은 이러지 말라고 그녀석보고 들어가 있으라고 했어.

난 순간 화가나서 방에 들어간 녀석을 눕히고 발로 신나게 밟아 줬어.

그섹히가 "나 죽여~그냥 죽여!!!" 이지랄 하는거야.


여친이 말려서 난 나가서 경찰에 전화를 했지. 불법가택침입이라고. 근데 갑자기 여친이 취소해달라고...

그러지 말라고.. 무릎을 꿇더라..

ㅅㅂ 이건 무슨 좆같은 상황인지..

난 그냥 떠났어. 둘다 꼴보기 싫어서.

그리고 다시 술자리 와서 술먹고 필름이 끊겼지..ㅅㅂ




오늘은 여친과 헤어질까 계속 만날까 엄청 고민했어.

수십번도 마음이 오락가락 했지.

여친은 오늘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어.

난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어서 오늘 10시에 보기로 했지. ㅅㅂ 궁금하잖아.


그리고 차를 끌구 갔어. 아, 차는 현대차.

그리고 난 여친을 저 멀리서 발견했고, 여친 옆에 서 있던 그섹히도 발견했지.

여친이 날 확인하더니 갑자기 돌아서서 집쪽으로 가는거야. 그섹히가 뭐라고 하는데 대꾸도 안하고.

그섹히는 여친을 따라가더라고.


난 한참을 차에 앉아 있었지.

상황이 이상한거야. 어쩌면 내가 말리고 있는 듯한...뭔가 이상해..

난 분명히 속고 있어.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뭔가 내막이 있어.

분명 뭔가가 있어.

점점 만나기 찜찜해지고.. 난 이런일에 휘말려 들어가고 싶지 않아.



지금 생각해보니 예전 가야금 여친은 정말 천사였던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