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임.
환율.

시빅이라는 녀석은 동급에서 좋은 성능을 자랑하면서 가격까지 싼 녀석이었다.
북미시장에서 히트쳤다고 했던 모델이라 국내 들어온다고 할때 기자들이 "우와 현대 좆망 ㅋ" 하며 설레발을 쳤다.
근데 지금? 시빅 히트쳤다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지나가던 붕어떼가 웃고 갈듯.
안그래도 요즘 시빅 가격이 점점 오르다보니 가격경쟁력도 없고 점점 북미에서도 구매층이 줄어들고 있다.

아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국민이 가지는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지.
한국인이 차에 대한 인식을 생각하자면,

1.세단이 진리
2.차는 운송수단 성능? 그게 뭐야. 적절하게 가고 적절하게 멈춰주면 땡.
3.차는 신분대변용.
4.차는 여자꼬시기용.

1번 빼면 만국공통일지도 모르겠다만 ㅋ
아무리 우리가 키보드로 성능싸움 타령 해도, 실 구매자들 대부분은 그냥 편하게 타고 다닐 차를 원한다.
잘나가고 잘돌고? 그런거 없다. 생긴거 보고 괜찮다 싶으면 사고, 아니면 돈 되는대로 사고.

그런거로 따지만 현기는 정말 비겁하다 반칙이다 싶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 입맛을 가장 맞추는 회사가 되었다.
아무리 현까들이 지랄지랄거려봐야.

국내에서 동급 동배기량에서 가장 저렴하고 가장 무난한 성능을 가진 차들의 메이커는?
오직 현대뿐이다. 아반떼 비싸다고 ㅈㄹㅈㄹ 해도 라프보다 비싸? 포르테보다 비싸?

FTA가 되고 차량규제가 풀린다 하더라도 외제차의 가격은 커봐야 9%의 인하폭을 가진다.
관세? 비쌀거 같지? 안비싸.
그 수많은 현까들이 지랄거려도 어쩔수 없는 현실은
대한민국에서 현대 기아차를 능가할 메이커는 없다. 그래서 항상 세계시장의 비교를 가져오지.
그리고 단지 그걸로 자위하는거다.

내가 현빠라고 몰아붙일 병신들이 눈에 선하다만, 객관적으로 봐라.
국내에서 현기 능가할 메이커가 있는지. 대중성을 자랑할 메이커가 있는지.

우리들이 아무리 디시판에서 성능에 연비에 스타일링에 온갖 지랄을 떨어도.
국내시장 입맛맞추기에 특화된 현기는 못이긴다. 차사는 사람 대부분은 현기를 산다. 그게 현실이다.


P.S : 아 근데 강남도로 가면 뭔놈의 비머랑 벤츠가 많은건지....압구정 가면 여기가 오토갤러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