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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차별이 너무 심하시네요 ㅜㅜ

하..(58.124) 2009.05.05 19:38:32
조회 460 추천 0 댓글 19


 

안녕하세요

그냥 두서없는 잡소리입니다..글써서 스트레스좀 풀고 싶어서요...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저에게는 2살많은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누나는 고등학교때부터 어머니가 아침.저녁 차로 기사노릇다해주고 3년을 그렇게 편하게 다녔습니다..

(뭐 초등학교 중학교도 편하게 다니고 용돈도 항상 누나는 많았죠...어렸을적은 빼겠습니다)

그러나 같은 고등학교에 들어간 저는 걸어서 30분정도거리를 3년동안 걸어다녔죠..(마을버스도 있는데..걸어다니라고 해서요 ㅜㅜ)뭐 이정도 거리는 누구나 걸어다닐수 있고 그때는 별생각없이 그렇게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달용돈을 받았는데 항상 지출한 내용을 아버지께 리스트를 작성해서 보고했습니다.

과자 하나 사먹은거까지..하나도 빠짐없이 얼마를 썻으며 얼마가 남았고 그래서 남은돈은 항상 통장으로 향했죠...

 

저희집이 일산인데..누나는 대학을 항공운항과로 가게되어 수원까지 가게되었죠..

대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그때당시 01년도에 면허따자마자 구형ef소나타를 뽑아주셨습니다.

(지금이야 대학생이 소나타타면 별거 아닐수있으나 그때 당시는 대학생이 차가 있는것도 엄청 대단한일이였죠..)

기름값.보험료.세금.학비.옷.화장품 다 아버지가 내주셨어요 누나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신용카드를 들고다녔고요

대학교내내 알바도 한번도 안했습니다 ㅜㅜ

그렇게 편하게 항상 차로 통학을했죠..아버지가 누나를 끔찍히 아껴서 자취는 절대 안되고 무조건 통학하라고 차를 뽑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03년도에 대학을 들어갔죠..속까말해서 서울에 있는 TOP5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대학에 갔습니다.(저만의 생각일수도..) 근데 칭찬은커녕 오히려 구박하시더군요..거기나와서 처자식 잘도 먹여살리겠다고요..그때 구박 아직도 기억납니다.

어머니랑 친척분들은 축하해주셨는데..ㅜㅜ

집이 일산이고 대학이 동대문쪽에 있어서 아침에 버스타고 전철타면 1시간반정도 걸립니다.

월~금까지 그렇게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다녔죠..뭐 다들 그렇게 다니니 이거역시 불만 없습니다.

그리고 대학교1학년때부터 알바 시작했어요 그때는 고등학교때 친한형이 집근처에 당구장 오픈해서 거기서 알바했습니다.

왜 알바를 했냐면..(아버지에게.. 대학갔으니 구두좀사게 돈좀주세요! 이 말 한마디 했다가 1시간넘게 설교들었습니다)

남자가 20살되면 어쩌고 저쩌고~~ 정주영씨는 어쩌고 저쩌고~~ 이제 너도 성인이니 어쩌고 저쩌고~~~ㅜㅜ

누나와 어머니가 몰래 용돈을 조금씩 주셨지만...옷한벌사면 더이상 돈이없어..mp3같은것도 꿈도 못꿨습니다.

술자리도 돈이없어 왠만하면 피했죠...

알바월급나오면 살거 다사야지 마음먹다가도 이상하게 막상 돈이 손에 쥐어지면 쓰기가 겁나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어머니 다 드렸습니다(저희집이 누나한테 차도 사줄만큼 형편은 됩니다..그니깐 더 아버지가 밉더군요)  

2년을 학교.알바만 하다가 군대갔습니다..

 

제대하니..누나는 이미 졸업해있더군요..스튜어디스할줄 알았더만..뜬금없이 미용을 배우더군요..

다들 그렇겠지만..군대 제대한넘이 돈이 떙전한푼 있겠습니까...네 주머니 그지더군요..

12월에 제대해서..복학비용정도는 아버지가 해주실줄 알았는데..역시나 외면하시더군요 ㅜㅜ군대도 제대하고 성인이니 니가 벌어서 다니라고요 ㅜㅜ

어쩔수없이 복학을 1년미루고 초등학생 영어학원에서 알바했습니다..그리고 주말에는 친구하고 이벤트회사 알바했고요

그렇게 1년을 아무생각없이 일하니 금방가더군요...복학하려고 학교에 문의했는데..

어머니가 아버지몰래 학비내셨더군요..학교에 미리 계좌요청하셔서 내셨습니다..진짜 그때 어머니께 완전 감동먹었죠..

지금도 아버지는 제가 번돈으로 내신줄아십니다..

영어학원 알바는 종일반으로 옮겨서 학교다니면서 알바 계속했죠...

제대한후로도 아버지에게 진짜 옷한벌은커녕 양말 한켤레도 받아본적이 없네요...

지금은 4학년 졸업반인데요...

내년에 어학연수좀 갔다오려고 인강으로 나머지 학점돌리고 인테리어업종하는 아는형 밑에서 심부름하며 돈벌고 있습니다.  

 

누나 요번에 눈수술(강남에 꽤비싼병원)에서 했는데..근 천만원 역시 아버지가 내주시더군요...

그리고 여전히 누나는 신용카드가있고요 나이가 20대후반인데..아직도 아버지돈으로 생활합니다.

화장품.식비.자동차.헬스 모두 아버지 돈으로요..아 차도 지금은 제네시스쿠페입니다.2.0풀옵션 ㅜㅜ 역시나 아버지가 뽑아주셨죠..더 웃긴것은 누나 요번에 미용실 샵 내는데..권리금.보증금. 다 아버지가 내주셔서 몇일전에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일산에 아파트도 누나명의로 하나있고요..

이모네가 천안에서 원룸을 운영하는데 거기 단국대의대생이 있답니다..집안사정은 않종지만 근면성실하다는데..아버지가 이모보고 내가 나중에 개업해줄수도 있으니..주선해봐라 하시더군요..지금 그 의대생이랑 잘해볼려고 진행중이죠...

누나는 이렇게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네요..

 

저요? ㅋㅋㅋ앞서 말한것도 그렇고요..

제가 얼마전에 친구들만나느라 어머니차를 사용했는데..그거가지고 못마땅해 하십니다..대중교통 이용하라고요 ㅋㅋ

그리고 같이 술마시다 술용기에 화가나서 저도 중고차 하나 제가 사서 유지하겠다고하니..

지금현재 젊은사람들이 직장들어가서 연봉이얼마며..그돈으로 차 유지를하면 저축은 어쩌고 저쩌고

지금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줄 아냐면서 또 시작하시더군요 ㅋㅋㅋ(그럼 누나의 젠쿱은 몬가요? ㅋㅋ)

그리고 매일 저보고 하는말이 누나 샵내주고 나 니 엄마랑 노후는 알아서 할테니깐..너는 니가 능력키워서 살라고 하시더군요..

언제는 뭐 해준것처럼 말하시는데..그런말 할때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더군요...

 

지금 돈도벌고 능력도 나름 키우고 있습니다만...저에게 로또 1등한번의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제가 일확천금을 바라는 사람은 아닌데요..만약 1등 당첨되면 아버지가 과연 어떻게 나오실지 너무 궁금해서 그럽니다..

물론 부모가 있는것만해도 행복으로 알아라 하시는분들도 있겠죠...

하지만...제 입장에서는 누나와 이렇게 차별을 당해서그런지..참 씁슬하고 아버지가 점점 미워집니다..

그런맘먹으면 저도 개XX일테지만..제가 취직만하고 독립해서 제 살길만 마련하면 절대 아버지 한번도 안찾을 계획입니다..

장례식때나 가서 절하겠군요...정말 아버지가 밉습니다...그냥 주절거렸네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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