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5-18 05:07 |최종수정 2006-05-18 05:07

[앵커멘트]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끼리 층간 소음 때문에 다투는 일이 많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급기야 아래 위층 이웃 사이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화면을 보실까요.

속옷 바람에 남녀가 황급히 엘리베이터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부상을 당해 피가 흐르는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동이 일어나자 동네 주민들까지 밖에 나왔군요.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사람들은 대구시 진천동의 서 모씨 부부인데요, 서씨 부부 아파트의 아래층에 사는 임 모 씨 가족이 \'시끄러워 잠을 못 자겠다\'며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결국은 아래층 임 씨 가족이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등으로 서 씨 가족을 폭행해 서 씨 부부가 코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수십 바늘 꿰메는 등 크게 다쳤는데요.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임 씨 가족도 폭행을 당해 손과 손가락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쩌다 이웃 사촌간에 쇠파이프까지 휘두르게 됐는지 참 씁쓸한데요.

양쪽 가족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서 모 씨, 위층 주민]

"나가니까 집사람이 쇠파이프로 맞아서 쓰러져 있더라고요. 나도 나가니까 쇠파이프랑 야구방망이 든 사람이..."

[인터뷰:박 모 씨, 아래층 주민]

" 아파트는 아래층이 약자이기 때문에 경찰서 파출소 다 가봐도 대책이 없어요. 대책이 없어요 대책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2&aid=0000117458&


대구의한 아파트 층간소음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