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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M 인시그니아 2.4 모델 간략한 시승기.

...(121.227) 2009.05.17 10:32:46
조회 705 추천 0 댓글 1

어제 오전 SGM 4S점을 방문하여, 인시그니아 2.4 시승한 간단한 느낌과 소감.

내장과 외장 사진은 2월에 올린 아래 글을 참조.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gmdm&no=15243

원래 2.0 모델을 시승해 보려하였으나, 다른 시승자가 먼저 타고 나간 관계로 2.4 최고급형 모델로 시승을 하였음.
(시간이 되면 이후 2.0모델도 시승해보고자 함.)
2.4 최고급형 모델은 현재 나온 모델중 옵션이 가장 많은 모델로 검정 내장, HID, 램프 세척, Harman/Karbon 스피커, E-touch 멀티미디어 콘트롤러 등을 장착.

시동을 켜면 가장 먼저 눈의 띄는 것이 RPM/스피드 게이지 바늘이 끝까지 꺽어졌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설정임.
운동성을 강조한 Opel 엔지니어들의 배려인 듯함.

2.4 엔진(125Kw/225Nm) 의 힘은 충분하다고 느껴졌으며, 엑셀의 반응은 부드럽고 매우 즉각적이어서 운동성을 추구하는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설정된 듯 느껴졌음.

핸들링은 저속에서 매우 가벼우면서도 노면의 굴곡과 요철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였으며, 방향 전환시 유격없이 직접적인 방향 전환이 가능했음.
현재 타고 있는 PSA의 묵직한 핸들링과 비교시 매우 경쾌하고 중형차를 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며, 예전에 몇번 운전해봤던 현대 Azera의 고속 방향 전환시 불안하고 운전자와 차가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이 없이 차와 운전자의 일체감을 느끼게 할 수 있었던 셋팅이 인상적이었음.

Opel 특유의 섀시와 차체 강성도 유럽차만의 특색이 느껴짐.
하드한 느낌의 설정으로 노면의 상황이 그대로 전달되면서도, 노면의 진동을 적당히 필터링함으로서 운동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배려한 설정이라 생각됨.

시속 70Km에서 급회전을 몇번 시도했으나 타이어 소리만 들릴뿐 차체의 흔들림과 불안정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음.
별도의 하체 튜닝없이도 어느 정도의 운동성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금년 7월 2.0T 출시후에는 공격적인 운전을 추구하는 일부 유저들의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 같음.

브레이크의 반응은 매우 직접적이어서, 이전 Azera의 밀리는 듯한 브레이크 반응과 달라 매우 대조적이었음.
고속주행시 안정성을 고려한 셋팅인 듯.

시승시에 고속도로까지 타보진 않았지만 영업사원의 전언에 의하면 시속 180Km에서도 차체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시승시의 느낌으로는 전혀 신빙성없는 말같지는 않았음.

2.0 엔진 사진. 영업사원에 따르면 약간 힘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함. 공차중량이 1,555Kg 이므로 약간 힘들게 느껴질만 할듯함. 결혼한 가장이 Family 세단으로 타기에는 충분할 듯 하며, 현재 판매량의 70% 정도가 2.0 모델이라 함.
향후 대우에서 2.0/2.4 엔진을 도입한다고 이전에 밝힌 바 있는 데 토스카 후속모델에 탑재될지 궁금함.

27ec43-3026.jpg


문을 여닫을 때 무겁고 육중한 느낌이 들 정도로 두께가 두꺼웠으며, 상대적으로 실내 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짐.
안전성 측면에서 Opel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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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시 목보호용 헤드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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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과 트렁크를 연결하는 작은 통로를 만들어 스키 등 길다란 물건의 수납에 활용 가능.
뒷좌석은 6:4 비율로 눕힐수 있어 실용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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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록 장치를 전통적인 버튼 방식으로 장착. VW을 비롯한 독일차의 특성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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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흰색 모델. 현지에서 팔리는 모델중 인기가 많은 색상은 빨간색/황금색 이라 함.
국가별로 기호도가 다른 듯. 빨간색 중형세단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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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그니아를 짧게 시승하긴 하였지만 오너 드리븐 용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주행능력을 보여주였다고 생각되며, GM Epsilon 플랫폼의 신뢰성과 안전성은 Global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됨.

현재 Opel의 매각 등 상황을 고려하면 대우에서 새로운 중형차로 인시그니아 도입은 어려워 보이지만, 섀시 현가장치 등 동일한 Epsilon 플랫폼을 적용하여 토스카 후속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특유의 운동성능은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생각됨.

SGM에서는 2010년 말에 Malibu를 Chevy 브랜드로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대우에서 Malibu를 도입하여 토스카 후속 모델로 출시할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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