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얘기 : 별4개 자동차는 누가타나요? 별 4개가 탑니다.


전문가는 아니고 노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올려봄 ㅋ
정독해서 읽어보면 조금 무서운듯. 근성을 가지고 읽어봐 ㅋㅋ


노통의 죽음으로 인해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것은 MB이다.

노통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 나는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평소 노통의 대나무같은 성품으로 보아서 자살이라는 극단적 상황은 믿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현 정치적 상황을 보면 노통의 자살은 아이러니하다.

박연차 리스트로 인해 노통의 모든 측근. 심지어 가족까지도 구속 및 소환당하고 자신의 가장 가까웠던 측근들까지

모조리 구속에 이른다.

하지만 노통은 박연차 때도 그랬고 진실을 밝혀질것. 사실관계를 입증하겠다 라며 도덕성을 최우선시 했던

자신의 평소 신념을 재차 확인시켜 주었다.

그렇게 검찰은 기존 수사에서 표적수사에 이르기까지 캐내고 캐냈지만 노무현 개인만큼의 비리는 입증시키지 못했다.

처음 노통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었을 때 검찰 수뇌부를 비롯 구속수사를 자부했었지만 지난 4월달부터 불구속수사로 잠정결정 된 상태였다.

검찰의 모든 인력이 집중된 상태. 핵폭탄급 수사라고해도 과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밝혀내지 못했다.

캐내고 캐내다보니 다른 곳에서 터졌다.

그것이 바로 천신일 사건이다.

현재 조중동,검찰을 보면 박연차와 천신일을 묶어가려는 조짐이 확연히 보인다.

하지만 박연차와 천신일은 엄연히 다르며 별개의 사건이다.

07년도 박연차 회장이 지하 주차장에서 천신일 회장에게 사과상자로 현금 10억을 건넨 로비자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잠시 여기서 조금 옆으로 세서 왜 천신일이 중요한가?

천신일은 MB의 대학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사이라고 알려져있다.

천신일은 07년도 11월 가족명의 주식을 팔아 하루만에 171억 다음날 장남 명의의 주식을 팔아 추가로 38억 도합 200억을

현금화하기에 이렀다.

검찰은 이것이 대선 한 달 전이라는 것에 주목하여 수사를 시작했다.

천 회장은 이 돈을 예금삼아 대선시절 이명박 캠프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특별당비로 30억을 빌려주었고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돈거래 과정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고 천 회장의 나머지 170억의 용처를 밝히는

수사를 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이 브리핑을 통해 말한 것을 보면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 천신일 회장에 대한 의혹도 철저히 수사하겠다. 하지만 박연차 관련 부분만 하고 대선자금쪽은 아니다 "

이 말은 무엇인가? 

천 회장이 박연차로부터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 무마용 로비자금 10억원의 실제 로비가 있었음을 검찰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고 

" 대선자금쪽은 아니다 " 라는 언급을 통해 검찰 스스로 이명박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검찰이 수사 중이였다던 170억의 용처를 밝히는 것은 중단하겠다는 소리가 된다.

대선 한 달 전임을 감안해보면 170억의 수사는 무조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불법대선자금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검찰은 수사를 중단한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은 이러하다. 우리나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인맥 즉, 학연 지연으로 대표된다.

3주전 검찰이 박연차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 서울지방국세청, 천 회장 자택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개 개인간의 관계이다.

먼저 현재 미국으로 출국해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보면 천신일 회장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원우회 관계이며 이 대학원 출신의 사회 저명인사들끼리 친목모임을 만들어 교류하고 있다.

박연차 회장이 천신일 회장을 통해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또한 임채진 검찰총장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CEO과정 원우회 멤버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툭하면 검찰에게 명령한다고 하는데 

대학동기이자 막연한 친구사이이며 대선시절 후원회장까지 맡았던 천 회장을 노통처럼 수사하게 나둘까?

또한 임채진 검찰총장과 대학원 원우회 멤버인 천신일 회장을 연줄이 강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공정한 수사를 한다??

이외에도 천신일 회장은 인간관계에 있어 그 인물들의 무게와 관계가 엄청난 사람이다.

직함은 세중나모그룹 회장과 고려대 교우회장이다.

대표적인 인맥으로 천신일 회장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는 형동생 하는 사이이고 이병철 고 삼성그룹 회장을

아버지라고 불렀으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역시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의 " 박연차 관련 부분만 하고 대선자금쪽은 아니다 " 라는 말이 아닌가?

이것은 다른 의미로 천신일 회장을 캐내면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 있음을 의식한 것 같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천신일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를 12일날 촉구했다.

본질은 탈세가 아니라 로비와 대선자금 부분인데 수사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주장이였다.

그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혹은 점점 묻혀져가고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사건은 종결될 조짐이었고

박연차-노무현에서 박연차-천신일 사건으로 넘어가는 단계였다.

노통이 전직 변호사 신분인 것과 변호인단은 국내 최고의 방패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고

이제 검찰쪽에 역풍이 불어 노통은 정치적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었다.

한 편에서는 노통이 정치적 보복을 걱정해 임기말 국회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약점 하나씩을 잡아두고 있다는 설도 있었다.

이제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풍향이 노무현에게서 천신일을 비롯한 현 정부에게 불어들어가는 마당에

돌연 자살? 평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태도와는 상반된 결과가 아닌가?

그것으로 박연차-노무현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일단락 되었다. 공소권 없음으로 일단락되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더 한 것은 박연차와 관련된 모든 정,재계 인사들의 수사를 잠정종결한다는 내용이다.

이 말의 의미는 곧 박연차-천신일 회장과의 로비 의혹 등 모든 수사를 잠정종결한다는 것이다.

잠정종결이라는 것은 수면 위로 떠오를 때까지 묶어놓겠다는 것인데 말이 잠정종결이지.

조중동을 비롯한 공중파 3사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명박 정권이 현 정부에 핵폭탄급 피해가 날 수 있는

천신일 사건을 수면 위로 떠오르는게 하는 것은 제 무덤을 파는 짓이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의 최대 수혜자는 아이러니하게 이명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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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읽어보니 MB도 분명 얻는 것도 있는듯. 
노통의 자살로 인해 현 정권이 입는 피해가 천신일 사건이 터지는 것보다 작다고 생각하는듯;
천신일 사건은 진짜 냄새가 나는데 특검 수사 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