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이프 차를 바꾸느라 비싸고 크거는 못사주고 3000천 미만으로 조금씩 둘러보고 있는데

아반떼 페리랑 트랙스랑 하도 어제부터 차갤에서 시끄러운 거 같아 보고 온 느낌을 쓴다.

둘다 상담해보고 앉아보기는 했으나 시동걸고 시승을 안해봐서 운행감은 모르겠고 자알못이라 엔진이 어쩌고

부품 내구성이 어쩌고 이런 건 모르겠으니 패스한다.

어차피 국내에서 운행해봤자 출퇴근 용도 정도로 쓰일테고(길어봤자 하루 10-20키로 정도), 주말 여행이라고 해봤자

주변 근교(길어봤자 100키로 전후), 1년에 가끔 휴가철이나 장거리(200키로 전후) 뛸테고,

매일 강원도 행군하듯이 대관령 산길 왔다, 갔다 할 거 아니라면 차 잘나가는 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그냥 순순히 개인 생각임(소형 SUV나 세단에 썬루프는 솔직히 개인 취향으로 별로라 전부 제외했고 선루프 빼고 모든 옵션 넣어서 상담받았다)

상담 기준은 아반떼 페리 인스(세금 포함 2910 전후), 트랙스 액티브(세금 포함 2995 전후), RS(3천 10 전후)

1. 아반떼 페리

장점

(1) 이건 호불호라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일단 디자인은 예전 키트 느낌 나고 신기했다(나는 멋잇었는데 와이프는 좀 부담스럽다고 함).

(2) 내부는 2열 포함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무난했다(내부에 있을건 다 있었다).

(3) 운전 편의성이 좋아서 초보나 운전 미숙한 사람들도 끌고 다니기에 좋을 거 같았다(아반떼라면 기본빵은 할테니).

(4) 싸보이지 않고 그렇다고 막 고급스럽진 않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했다(이건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될 수 있을 듯).

단점

(1) 유행이 변하지만 요즘은 SUV 가 인기라 세단에 속하는 점

(2) 싸지도 그렇다고 고급스럽진 않고 적당했다(이건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될 수 있을 듯).

(3) 디자인은 호불호 있을 거 같고(새차는 매우 이쁘지만 연식이 되면 어떨지는),

(4) 철판이 좀 얇은 느낌(과거 기사 보니까 CN7 안전성 검사 결과는 좋던데)

2. 트랙스(어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잠시 타봄 순전히 주관적임)

장점

(1) 깡통에도 기본 적으로 좋은 옵션이 들어간거 같다(근데 개인적으로는 옵션들 보면 솔직히 액티브 이상은 타야 하지 않을 까 싶다).

(2) 요즘 인기 좋은 SUV다(유행이야 돌고 돌지만).

(3) 이것도 호불호가 있으나 차가 이쁘다(단, 뒷면은 솔직히 좀 별로긴 했다 이건 개취에 따라).

(4) 소형인데 생각보다 길다(당연히 중형급은 아님 이건 소형이라고 생각하고 봐야함....아반떼 보다 2열 훨씬 넓다 라는 글 본거 같은데 그냥 똑같아 보인다).

단점

(1) 액티브 이상 올라가고 옵션 넣으면 사실상 소형 SUV인데 3천이다. 가성비 강점이 많이 약해진다(상위 모델 2023 투싼 1.6 프리미엄 트림에 계기판, 내비 내부 꾸미는 옵션 넣으면 3400정도 되니).

(2) 쉐보레 라는 고정적 인식(내 앞쪽에서 차 보던 사람도 AS 관련 영맨한테 많이 물어보는데, 이 고정관념은 업체에서 서비스랑 차를 잘만들어서 깨는 수 밖에 없음)

(3) 반대로 쓸데 없이 좀 무거운 느낌(이건 시승식 평가를 봐야할 듯)

(4) 안타봐서 모르겠는데 내비 이야기가 있던데 이건 써본 사람들이 알려줄 듯

그냥 진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차피 가격은 비슷한거 같고(차알못이라 그냥 썬루프 빼고 옵션 다 넣었으니 차 잘아는 애들은 알아서

빼고 등급조절해서 사면 가격 차이는 생길 수 있겠지)

둘다 차 넘 좋았다 차갤에서 영맨들이 영업뛰는지 모르겠는데

왜 차갤에서 지들끼리 싸우는 지 모르겠다. 둘다 좋다.

그냥 요즘 유행 SUV 원하면 트랙스, 언제나 무난한 세단 원하면 아반떼 선택하면 된다. 이건 기호 선택에 문제지 싸울 일은 아닌 듯.

더 좋은차 원하면 돈 보태서 더 상위 등급 차 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