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에 독특한 취향의 ‘여성 체취 콜렉터’가 출연해 놀라운 후각능력을 뽐냈다.

여성의 체취를 맡으면 흥분한다는 ‘여성 체취 콜렉터’ 문경일(28) 씨는 이를 위해 구두, 손수건, 스타킹, 담요 등 여성의 물건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다. 하지만 문씨는 “여성의 냄새 없이는 하루도 못 살고, 밤이면 여성의 냄새에 취해 잠이 든다”고 고백하면서도 “그렇다고 내가 변태는 아니다. 단순한 취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MC들은 문 씨의 여성 체취 습관이 과연 단순한 취미인지, 아니면 냄새 집착증인지 판별하기 위한 혹독한 후각테스트를 준비한다. 문경일 씨는 안대를 한 상태에서 똑같은 스카프를 한 4명의 실험남녀 속에서 남성을 골라내고, MC들이 무작위로 고른 스카프의 주인을 찾아야 한다.

또한 5개의 향이 각각 2개씩 총 10개 놓여있는 가운데 똑 같은 향끼리 짝짓는 미션을 수행한다고. 이는 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후각능력을 사용하는 심도 있는 테스트로, 화성인이 얼마만큼 민감한 후각을 지닌 주인공인지 판별하기 위한 고난도의 시험이다.

하루도 여성의 냄새 없이는 못 사는 여성체취 화성인의 상상초월 능력은 1일 오후 11시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