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협찬 하는 거 보면 도대체 이 차가 이 드라마와 주인공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은혜는 패리스 힐튼 뺨칠정도로 돈 무지무지 많은 약간 무개념 상속녀로 나오는데 차가 겨우 인피니티 G37 쿠페. 페라리 우습게 뽑을 수 있는 갑부집이...

그 차 미국에서 돈 좀 있는 중산층이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아내의 유혹에 신애리가 란에보 타고 나오는데서 좀 웃겼다. 일상용이라고 하기엔 일반 30대 전문직 여자가 탈 차로는 좀 컨트롤하기 어렵지...

스타일에서도 김혜수가 페라리 캘리포니아, 류시원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타고 나오는데 두 사람 집이 갑부이지 않는 이상 그 차 구입과 유지가 조낸 버거울텐데...

태양을 삼켜라에서도 재벌 2세 이완이 미국에서 머스탱 컨버터블 타고 다니고... 미국에서 유학생이 알바 좀 빡세게 해도 살 수 있는데...

개념 ppl 드라마는 솔약국집 아들들인 듯... 그나마 현실성이 있으니깐...

그냥 무조건 광고를 위해 아무 드라마나 ppl하는 업체들이 많은데 제작사들이나 작가들이 좀 소품에 대해서도 신경좀 약간 썼으면 합니다. 그 업체가 주는 돈에 혹하지 말고...

벤츠는 아무 드라마나 ppl 안한다고 하더라. 드라마 내용과 주인공 캐릭터 꼼꼼히 분석하고 이미지에 부합하면 그 때 ppl 한다고 하더라.

게다가 김수현은 무대소품 하나하나 일일히 신경쓰는 아줌마이시다. ppl 따위가 통하지 않는다. 그녀가 이 회사 제품을 소품으로 쓴다고 하면 영광으로 알아야할 정도이다. 부모님 전상서의 빨간 벤츠 C클래스와 엄마가 뿔났다의 스텔라가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