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는 기분.

사귄지 얼마안되는 남친이 있는데.

친하지않은 상태에서 사귀게되어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귀게 되었지.

근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계속 나한테 숨기는 기분이 들었지.

예1)
자취하는걸 들음 > 친구랑 살고있다고 들음 > 친구가 잠시 들어와서 사는것이라고 들음 > 근데 어떤 상황들을 지켜보면 남친이 친구네집에 들어가서 사는것같음 > 얼마전 집 이사(몰랐음) > 

어제 저녁에 퇴근길에 친구들이 집들이한다고 집에왔따고 해서 이사한걸 그제서야 내가 알게됨 > 

같이 사는 친구와 초대받은사람들은 모두 친구들이니까 본인이 퇴근하기전에 집에 와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은 드나.. 

정작 집주인이 와있지 않은데 얹혀사는 친구가 사람을 불러도 되나..하는 의문이 듬.

예2)
평소에 차를 무척 좋아함. 나 만나기전에 차량 동호회 활동. 차 개조한거 단속걸려서 나 만나기 2주전에 중고차시장에 내놓은 상태.

지금은 회사차를 타고다님. 차타고 어딜 다닌적 함도 없음. 동호회에서 단체로 놀러갈때 있었는데 그때도
 
차량이 부족해서 우린 어쩔까 고민중이였는데

렌트를 해서 가니 마니 말만하다가 정작 놀러가기 이틀전까지 가만있어서

내가 본가가서 엄마차 가져와서 같이 타고 갔음. 그리고

우리집에 나 만나러 올때, 뭔가 차에 놔두고와서 내가 자기 차를 봐야할 상황이 생기면 

집에들어가서 1분만 있다가 나오라함. 사나이 자존심에 아마 소형차라서 그런거 보여주기싫어서 그런갑다..싶어서

모른척 하고 차에 대해선 입 꾹 다물고있음.

몇번 그렇게 되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치빨로 차량 확인하게 되었음. 포터보다 작은거(이름모르겠다) 여튼 그 차였음.



이런일들이 다른것도 많아서.

내가 소형차라고 구박하는것도 아니고.. 그런걸 왜 숨기지.. 라고 혼자 많이 생각하는 도중

먼저 남친이 자기는 자기의 나쁜점/모자라는점을 말하고 싶지않다. 그래서 자기 상황을 모두 말해줄수 없다. 미안하다.

양해를 구해왔음. 나도 이해하고 별 나쁜생각 없으나

돈 쓰는거라던지. 나 오늘 월급날인데, 당신은 언제야? 라고 물으면 답안해주고 다른 얘기..

이런걸보면 왠지 카드빛이 있는것같기도하고. 아, 모르겠다. 

중고차시장에 차 있다는것조차도 이젠 거짓말같고.

더욱 충격적이게 오늘 속았따는 느낌이 든건.. -_ -);; 해바라기(?) 심었더라.

해바라기 심는거.. 보통사람들은 잘안하는거 아닌가? 그런거 상상도 못했는데 내가 느낀게 다 가짜였다는

허탈한 이 심정..


여튼

이 기분 뭔가 말로하기 너무 힘들다. 우리가 적은 나이도 아니고 30대 초/중반이거든.

대체, 남친의 자존심을 위해 난 어느선까지 모른척하고 얘길꺼내지 말아야하는걸까?

그렇다고 딱히.. 말할내용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만날수록 난 뭔가 계속 속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것같아.

남자갤러들 좀 알려줘..

이런 얘기는 내 친구들한테 도저히 할게 아니라서.. 익명성을 빌어.. 이곳에 글남겨.. 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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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갤에서 퍼온글인데...


해바라기에 속았다는건 촘 붕쌍...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