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의 인기차종인 뉴SM3가 결함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화율이 70~80%대에 이르는 르노삼성에게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특히 SM3모델은 신차출시 때마다 결함이 발생돼 고객들의 원성을 많이 샀던 차종이다.

뉴SM3는 출고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차에서 비가 오면 전조등에 습기가 차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차의 중대결함으로 속도와 연료량 등 주행정보를 확인하는 클러스터의 조명도 어두워 대낮에도 조명을 켜고 다녀야하는 불편사례도 제기되고 있다.

뉴 SM3는 이 외에도 언덕길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발생되고 있다는 등 구입자들의 불만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SM3차량은 지난 2007년에도 냉각수 펌프의 벨트 구동장치 중앙부문이 파손분리되는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06년 엔진실 고정장치 용접불량, 2003년 안전벨트 고정력 약화, 2002년에는 후륜 장착 허브베어링의 주행 중 소음이 발생 등으로 결함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런 결함투성이 차량을 르노삼성 브랜드를 달고 중국에까지 수출을 준비하고 있어 자칫 중국내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해 온 삼성그룹에게까지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뉴SM3는 출시 전 기자시승회에서 ▲뒷좌석 레그룸 기대 이하 ▲조수석 불편 ▲풀악셀시 가속력 약해 다이내믹 운전에 부적합 ▲고속주행시 소음 증폭 ▲돌출형 내비게이션의 시야 방해 가능성 등을 지적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뉴SM3모델은 인터넷에서 각종 결함이 지적되고 있다.

뉴SM3에서 지적되고 있는 주요 결함내용은 ▲오토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오르막길에서 밀리고 밀리다가 시동이 꺼짐 ▲고속 주행시 핸들이 돌릴 수 없음 ▲머플러 소음 및 차량내부로 진동을 운전자가 느낌 ▲에어콘 사용시 내부소음 ▲내부 마감재 처리 불량 ▲운전석과 보조석 문짝에서 틱틱거리는 소음 ▲트렁크 방수가 안되서 물이 들어옴 ▲엔진쪽에 방수처리가 안되서 바닥에 이물질이 그대로 엔진쪽으로 들어오는 현상 ▲트렁크 브레이크등 점멸안됨 ▲도장불량 등으로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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