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 아침에 뉴임프 택시타고 출근. 아저씨가 SM520이 훨 나은거 같았다고 회고함. 나름 우쭐. 하지만 현실은 내차 똥차 ㅋ


작년에 아래 위 어금니 두개가 껌 씹다가 깨짐.

조금 깨져서 걍 뒀지. 마누라(당시 여친)가 그렇게 치과가라고 했었는데 말 안듣고 걍 둠.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으므로)
대신 쵸큼 무서워서 껌은 안씹고 있어.

요즘 갑자기 이가 시려서 치과에 가보니, 그 어금니가 작살이 나있음.
작년엔 깨알 두개 정도로 깨졌었다고 말하니 그 때 왔음 20만원이면 치료 했을 것을
지금은 다 도자기재질이랑 금으로 덮어야 된다고. 견적내보니 치아 두개 치료에 130만원.

이런 젠장, 내 월급은 다 적금으로 들어가고 마누라 월급으로 사는데 이걸 말했다간

왜 치과 가라는 내 말 안들었냐, 몇번을 말했는데 고집피우더니 그러다 치아 망가지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냐
내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거 모르냐, 물론 그렇다고 잠 자다가 깨보면 침대 머리맡에 인절미나 이런게 있는 건 아니다.

라는 식으로 폭풍 잔소리를 들을 게 뻔하고, 잔소리 듣다보면 나도 적반하장 크리 터질 거 같아서
걍 비밀로 치료 하려는데. 비상금은 다 묶여 있고..치료 더 미루면 돈 더 나간대고.
돈 될만한게 내 DSLR 파는 거 밖에 없을듯. 대충 있는 돈이랑 같이 하면 치료받고 끝이겠지..ㅠ.ㅠ


오늘의 교훈 - 치과치료는 미루지 말자. 눈덩이처럼 치료비가 불어난다.


...카메라 파는데 산다고 와서는 현장네고치면 진짜 없애버릴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