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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맥퀸과 걸프레이싱 그리고 포르쉐

ㅇㅇㅇ(211.114) 2009.11.04 11:52:28
조회 158 추천 0 댓글 1


mcqueen_01_hyunterks.gif

 

 

뒤늦게 이 영화에 대한 글을 써본다.

현재 일 때문에 타지에 나와 있는데

 

3월 1일 일요일 세탁기에 넣어 둔 빨래를 건조시킬려고 하나씩 건조대에 걸고 있는 와중에 티비를 켜보니

70년대 르망에 나왔던 차량들이 나오는 것이다.

 

나는 다큐인가 봤더니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었다. 영화인 것이다.

 

얼핏 얼핏 보다가 굉장히 현장감 있는 엔진음과 포르쉐와 페라리라는 두 커다란 유럽의 수퍼카 메이커의 격돌이 주제인지라 금세 관심을 가지고 자리를 잡고 뚫어져라 쳐다봤다.

 

영화는 요즘 마이클 베이 영화처럼 뻑적지근하게 눈이 꼬일(?) 정도로 요란하지는 않다. 하지만 경주차의 다양한 각도에서 현장감이 느껴지는 좋은 화면이 연속되고 있었고 중간 중간 배우들의 수다스럽지 않은 절제된 대사와 절제된 감정 연기가 이어졌다.

 

영화 주연인 스티브 맥퀸 ( 배우의 본명이더라 찾아보니... 그리고 영화에서는 포르쉐 드라이버로 나옴 ) 과 라이벌로 보이는 페라리 드라이버는 중간 중간 피트에서 눈빛 교환 정도로 감정 교환을 한다. 대화도 상대방을 아주 자극하는 그런 싸구려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더니 시간이 후딱 갔다.

 

포르쉐의 르망 원투 피니쉬와 페라리의 3위 골인

주연 스티브 맥퀸은, 포르쉐 팀이 위기에 빠졌었지만 다행이 2위로 골인 하면서 포르쉐를 원투 피니쉬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되고

페라리도 마지막까지 분전하며 세대가 펼치는 마지막 배틀 장면은 정말 멋지고 긴장감이 넘쳤다.

 

세 대의 차량은 모두 1초도 안되는 차이로 골인하는 멋진 모습~ 이후 모습은 언제나 르망이 끝나면 연출되는 10만 인파속의 포디엄 세레모니~

 

이후~ 그때까지는 노트북이 없어서 바로 PC방으로 직행

 

저 영화 대체 뭐야~~~~~ 를 외치며 바로 구글링에 돌입

 

1970년 르망 24시간 대회를 모델로 만든 영화임을 알게 됐고 대충 예상은 했지만 미국에서는 흥행 참패,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였다.

 

그간 레이스에 관련된 영화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폭풍의 질주나 드리븐 같은 영화가 눈에 띄면 빼놓지 않고 봤지만 뭔가 아쉬웠는데 이 \'르망\'이라는 영화는 꽤나 멋진 영화로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하다.

 

뭐 사실 영화 리뷰를 쓰려고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고

 

현재는 중단된 포르쉐와 페라리의 스포츠카 레이스에서의 격돌을 알아보려고 시작했다.

물론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았다. F430GT와 911 GT3 RSR이 FIA GT와 르망 시리즈, 그리고 르망 24시에서 여전히 격돌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스포츠카 최고의 클래스인 프로토타입에서는 페라리는 손뗀지 좀 됐다.

 

페라리의 마지막 프로토타입인 333SP는 2000년대 초반까지 보이다가 이제는 없고 이후 후속 프로토 타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포르쉐도 현재는 LMP1 이 아닌 LMP2에 차량을 내보내고 있다. 1998년 GT1이 마지막 이었다.

 

아무튼 뭐 항상 서론이 조낸 길다. 말을 이리 저리 돌리는게 취미인 듯 하다.

 

좌우지간 1970년과 1971년에는 포르쉐와 페라리가 스포츠카 내구 레이스의 최고봉인 르망 24시에서 격돌했다.

그 주인공은 포르쉐 917페라리 512 였다. 

 

lmk34fr150__hyunterks.jpg

 

사진을 작게 해서 나란히 붙여 놓을려고 했는데

차마 그럴수 없었다.

 

곡선이 너무 아름다워서 큰 사진으로 마냥 감상할란다.

위에 하늘색과 걸프 스폰서 로고가 박힌 차량이 917

아래 이탈리안 레드는 당연히 페라리 512

 

 

 

112_0703_01z%2B1970_ferrari_512s%2Bfront_profile_hyunterks.jpg

 

 

대충 위키나 이러저러한 곳을 뒤지다가 보니 으허 1971년 정말로 포르쉐 917은 원투피니쉬 3위는 페라리

하지만 랩수를 보면 포르쉐가 30여랩이나 앞서서 들어왔다. 영화처럼 간발의 차이는 아니었다.

 

대충 경기결과를 알았으니 대체 917과 512는 어떤 차량이었는지 정말 궁금해 졌다.

 

역시나 1970년 917K는 플랫12  4.5리터 엔진이다. 고집스럽게 수평대향 엔진을 고집하던 포르쉐의 모습..

페라리는 역시나 V12 5리터 엔진

 

1971년으로 가면 포르쉐는 배기량을 4.9리터까지 키운다.

 

두 차량의 스펙을 뒤져보니 대충 800kg에 600마력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페라리는 포르쉐보다는 약간 출력이 떨어졌고 무게도 좀 무거웠다.

 

그 차이가 30여랩의 차이를 만들어낸듯 하다.

 

페라리 512는 포르쉐 917보다는 스펙이 쳐지는 것은 사실이었던듯 하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었던 차량이기도 했다.

 

포르쉐 917은 그보다 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1년까지 그 파생형이 레이스를 뛰었다고 된 것을 보면 굉장히 성공한 차량인 듯 하다.

 

아마 이 글을 보다 \'세상에 어떻게 포르쉐 917을 모를수 있니 이 인간은?\' 이런 의문이 들 사람도 있겠지만

이해해 주시라 난 초보다

 

암튼 포르쉐 917은 버전에 따라서는 1천마력 짜리도 있다고 하니 이넘 참 괴물이고

최고속도도 400km/h를 돌파한 적이 있단다 ㄷㄷㄷ

 

1970년과 1971년 르망 규정에 따른 600마력 짜리 포르쉐와 페라리의 직선 최고속도를 보니

포르쉐가 1970년 테스트에서는 312kph  레이스에서는 331kph를 기록했고

1971년에는 페라리가 테스트에서 359kph 포르쉐가 레이스에는 362kph를 기록했다.

 

못 믿겠으면 밑에 있는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U>http://www.lemans.org/24heuresdumans/pages/retro/p_divers_8_gb.html</U>

<U></U> 

일단 1970년대의 르망 레이스에 관해서는 여기까지

 

다음에 좀 더 조사를 해보고 글을 이어가야 겠다.

 

 

ferrari-512-m-512m-1971-rm-auctions-001_hyunterks.jpg

 

이 녀석도 너무 아름답다. 요건 71년에 나왔던 모델이란다.

사진에 쓰여있다. 1970년 모델보다는 앞쪽이 더 예리해 졌다.

 

우어 멋진 곡선~!!!!!!!

옛날 머신들이 요새 점점 더 눈에 들어오는...

 

==========================================================================================================================

 

으하하 이제 3월부터는 다시 블로그 질을 예전처럼 할 수 있게 됐다.

다행히 시즌에 맞춰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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