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시장의 최고의 이슈는 토요타와 현대의 대결일 것이다. 
토요타가 11월 런칭을 시작하자 토요타의 RAV4를 비롯한 캠리, 프리우스 등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그 덕에 현대는 그랜저와 싼타페의 매출이 25%가량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자 현대그 참 없어보이는 짓을 한다. 바로 YF소나타와 비교시승.
일반적으로 국제무대에서는 캠리는 쏘나타와 동급이지만 가격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캠리와 현대의
그랜저와 많이 비교되곤 한다. 나름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하는 그랜저와 비교하는 건 자존심때문인지
현대는 자신있게 YF소나타와 비교시승회를 여셨다. 개인적으로 참 없어보이는 짓이라고 생각.

옛날 자동차 기자시절 현대에서 i30이 나왔을 때,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7비교시승회가 열렸었는데
참으로 가관이었다. 골프는 이미 2만 km를 넘어버려 엔진 소음은 소음대로 났고, 푸조도 정말 매력없는
4단 미션에 2.0L 휘발유 엔진을 얹은 모델을 가지고왔다. 게다가 아주 작정을 했는지, 타이어도 싸구려
국산타이어를 끼고 했기 때문에 슬라럼을 돌거나 하면 골프와 푸조는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래놓고 i30이 비교했다고 자신하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은 기자들이 혀를 찼는데...
물론 i30자체가 차가 나쁘지 않았던 것은 인정. 하지만 결국 현대자동차의 광고 압박 때문에
다음날 언론에 나간 i30에 대한 기사는 \'골프를 유일하게 대적할 차\'라는 찬양기사들을 쏟아내곤 했다. 

현대와 캠리의 비교시승 자체가 어의가 없는 것이 YF소나타가 캠리에 비한다면 눈에 혹할 만한 것이 많다.
일단 내부 디자인과 외부 디테일에 상당히 공을 들였던 현대라 자신있게 차를 비교했을 것이고
시승이라고 해봤자 하루도 안되는 단 몇분에서 한시간 사이에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로서는
도저히 차이점을 분간하기 힘들다. 아마 거의 타보고나면 YF소나타의 손을 들기 쉬울 듯. 

하지만 벌서 터지기 시작한 YF소나타의 파노라마 선루프 문제 등등, YF가 앞으로 보여줄 
고장은 정말 버라이어티하다. 아마 하루가 아니라 소비자 몇명을 골라서 한달만 두대를 놓고
일상에서 굴려봐도 그 차이점은 확연하게 달라질 듯. 참 없어보이고 안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두번째는 2006년형 모델이라는 것. 
말장난이다. 현재 현대의 광고 사주와 뒷주머니 찔러넣기, 룸사롱 접대 신공을 받은 기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토요타가 2010~2011년 페이스리프트모델이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구형모델을 한국에
가져다 팔고있다."라는 기사를 토해내고 있다. 어의없는 일이다. 그럼 현재 미국에서 팔고 있는 구형 소나타도
2008년에 부분변경한 옛날 모델을 가져다 파는 거게?

모 네티즌 말을 빌리면 제고 떨이한다는 식으로 지금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모델체인지 한지 3년 막지난 새모델을 구형차라고 폄아하는 논리는 어떤 논리인가 싶다. 현재 팔고 있는 
캠리는 북미시장을 비롯해 중남미 등 전세계에 팔리는 모델로,
멀쩡한 자동차를 가지고 안팔리는 걸 떨이로 몰고 있다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한국 같이 전체 점유율에 얼마 비중이 되지 않는 국내 시장에 20세기 초반부터 양심을 지키며 장사해온
토요타가 자기 양심내놓으면서 떨이모델들을 판매할 이유가 있을까? 고작 수입차 시장도 7% 내외인 국내 시장에서?
누가알면 벌써 7세대 토요타 캠리를 판매하는 줄 알고 있을 것이다.

조금 만 앞뒤를 재고 생각해보면 되는 일인데... 그리고 워낙 미디어, 인쇄매체, 자동차 잡지가 안되기 때문에 
광고많이하는 현대에 빌붙을 수 밖에 없지만서도... 내가 기자를 할때나 지금이나 없어지지 않는 
이런 없어서 양심팔아서 글쓰는 언론인들을 보면 씁쓸하다.

YF소나타를 보면 딱 이 속담이 떠오른다.
"빚 좋은 개살구"
앞으로 몇년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갖고 차를 선택한다면 더이상 답할 필요도 없다.
벌써부터 파노라마 선루프 문제, 녹스는 문제 등의 문제를 앉은 시한폭탄을 사서 괜히 마음 고생할 필요 없다는
얘기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거다. 암튼 여기저기 현혹되지 말고 올바른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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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왠걸!
짐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다음으로 메일이 하나 오는 겁니다.
다음 클린에서 게시물을 지웠다네요. 게시판 정화를 위해서... 참네 기가 차서~.
아씨 이거 어디가서 풀면 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