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아이폰 보조금 21만~86만원…28일 선착순 판매돌입

아이폰 전용 요금제 39~86만원 보조금
일반 요금제 이용 시 21만원
월 기본료 9만5천원·12만5천원 이용 시 단말기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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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데이] KT가 출고가가 86만원인 애플의 아이폰(3GS 16GB 기준)에 보조금으로 21만~86만원을 지급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요금제 선택에 따라 아이폰을 공짜로 받을 수 있거나 최대 65만원을 지불해야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20일 경제투데이가 입수한 KT의 아이폰 요금제 교육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전용 요금제는 ▲I-슬림(월 기본료 3만5000원) ▲라이트(4만5000원) ▲미디엄(6만5000원) ▲프리미엄(9만5000원) ▲프레스티지(12만5000원) 등 총 5종이다.

각 요금제에 적용되는 단말기 보조금은 2년 약정을 할 경우 ‘I-슬림-39만원’, ‘라이트-57만원’, ‘미디엄-71만원’, ‘프리미엄-86만원’이 지원된다. 또 기본료가 12만5000원인 ‘프레스티지’는 약정기간이 12개월로 이 요금제도 별도 비용 없이 공짜로 단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이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는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KT가 21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어서, 대리점이나 제조사 보조금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최대 65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KT는 아이폰 요금제에 따라 월 150·200·400·800·1200분의 무료통화, 문자메시지(SMS) 200·300·300·300·500건, 데이터통화는 100·500·1000·3000·4000MB까지 무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홈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 단말로 내놓은 삼성전자 ‘옴니아팝(SPH-M7200)’과 KT텍 ‘에버 매직듀오(EV-F110)’에서는 홈AP 외에 네스팟 사용을 막아 놓은 상태지만, 아이폰 출시와 함께 네스팟 지역을 무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아이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는 네스팟 지역에서 무선데이터를 무료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또 당초 아이폰에서는 USIM칩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아이폰 뒷면에 별도의 USIM칩을 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USIM 사용이 가능하다.

일단 KT는 오는 28일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12월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