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또 운전일하면서 이런저런 생각 하다가 든 생각중 하나임

내가 얼마전에 또 에버랜드를 혼자 갔었단 말이지. 

토요일이었고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비가 안오길래 삘받아서 휭 간거라서 사람은 주말치곤 그럭저럭인 편이었어

그래서 둘러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에버랜드 너무 낡았어. 도로 보면 죄다 오래돼서 갈라져있고 놀이기구도 다 낡은느낌나고 그런식이야. 동물원도 시설 오래되고 동물들도 다 지쳐있는것처럼 보였어.

그리고 아까 상황 감안해도 사람 너무 많았어.

그래서 든 생각이 아- 리뉴얼을 한번 해야겠다. 그러고 입장료를 한 15만원정도로 올리고. 그리고 입장할때 오만가지 할인혜택 그딴거 다 확인하느라 표 사는데 시간 너무 오래걸리니까 다 없애버리는게 낫겠다.

에버랜드를 다시 환상의 공간으로 바꾸려면 그정도는 받아들여야지. 아무때나 쉽게 갈 수 있으면 환상의 공간이 될 수 없어.

낡고 오래된 공간. 재미없고 지루하고

나아질 가능성이 없는 시설들

이게 대한민국 현주소같다는 생각이 오늘 문득 들었단 말이지

운전할때 도로들도 죄다 갈라지고 포트홀 잔뜩 있고

당장 사람 없다고 다들 아우성치는 판국에 도로 정비할 사람도 당연히 없겠지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시설들, 인프라(도로 건물 길거리) 모든 것들이, 현재의 상태가 앞으로 우리가 겪게될 상태 중 가장 좋은 상태였을거야

그런 생각이 드니까 마지막으로 뽀로새 타고 300 한번 조져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죽기전에 한번은 해볼까? 아니 근데 굳이 꼭 해봐야되는건 아니긴 한데. 섹스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