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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순삭 스릴러영화 최고의 팝콘무비 TOP10앱에서 작성

솔라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5 07: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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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싸이코 (1960, 알프레드 히치콕)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는 대체로 옛날 영화의 호흡이지만 선구적으로 스릴러 장르의 클리셰들을 일궈낸 거장의 영화들이다.
대표적으로 창문을 매개로 건물과 건물을 관음하는 이창이라던지, 미스터리한 여성을 시작으로 벌이는 수사극의 현기증 같은 영화들이 그렇다.
싸이코 역시 스릴러 장르에서 교과서 같은 작품이지만 그 교과서가 시대를 너무 앞서가버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맥거핀, 복선, 반전, 촬영기법등은 지금 보기에도 전혀 촌스러운 구석이 없다.
만약 싸이코를 재밌게 봤다면 추가적으로 김기영 감독의 하녀, 클루조 감독의 디아볼릭, 히치콕의 또다른 후기 걸작인 프렌지등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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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븐 (1995, 데이빗 핀처)
자신의 데뷔작으로 부정하는 에일리언3 제외하면 사실상의 제대로된 핀처 데뷔작으로도 볼 수 있는 세븐은 그야말로 지금봐도 촌스런 구석이 없는 반전 스릴러다.
7대 죄악을 상징하는 연쇄살인이 이어지다 마지막에 아주 영리한 반전을 선보이며 모건 프리먼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데이빗 핀처는 각본을 직접 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를 보면 그의 존재 이유가 아주 선명하게 드러난다.
비록 패닉룸이나 더 게임처럼 각본이 받쳐주지 않을 때 드라나는 아쉬운 지점들을 보인 영화와 달리, 세븐은 각본이 워낙 뛰어나자,
물만난 물고기처럼 연출을 자유자제로 선보였다. 전혀 지루한 구석이 없는 훌륭한 시간순삭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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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퍼니게임 (1997, 미카엘 하네케)
퍼니게임은 하네케 감독 영화 입문작으로 많이 추천되곤 한다.
가장 해석하기 쉬우면서도 영화 자체가 오락적으로 가장 뛰어나다 보니 그러할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럼에도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 많은 방면에서 잔인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영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류가 잘맞는다면 이 영화를 기점으로 하네케 팬이 될 수도 있다.
"설마 저기까지 간다고?" 싶은 시간순삭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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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올드보이 (2003, 박찬욱)
영리한 반전과 뇌에 각인되는 명대사가 넘치는 한국 최고의 명작중 하나다.
안보지 않았겠지만 시간순삭 영화에 안넣을 수가 없다는건 동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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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코엔 형제)
10편중에 젤 잘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대로 흘러가는 구석이 없다.
말그대로 스릴러의 클리셰를 파괴하기까지 하면서도 극적 설득력이 떨어지는 지점이 없고
싸이코패스를 묘사하는 능력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와는 차원이 다르다.
거기에 코엔 형제가 추구하는 염세주의적 세계관이 잘집약된 철학적인 메타포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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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추격자 (2007, 나홍진)
나홍진은 딱잎부터 달랐다. 그야말로 한국 오락 범죄스릴러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다.
봉준호나 박찬욱이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모두 추구하는 쪽으로 특화되었다면
나홍진은 그야말로 상업영화에서 오락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건 다 집어넣는 시간순삭 영화에 특화된 감독이다.
황해도 재밌지만 내 개인적으로 나홍진 최고의 범죄스릴러는 추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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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크나이트 (2008, 크리스토퍼 놀란)
이 영화를 지루하게 본다면 정말이지 존중은 하더라도 이해는 못할것이다. 초반 은행털이씬은 상업영화의 영리함의 최고봉이라 할 만하고
히스레저의 조커 연기는 압도적이며, 기존의 히어로물의 이분법적인 선악구도를 해체시키고 하비 덴트라는 동전의 양면같은 입체성을 지닌 인물이 등장하면서
말그대로 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일단 히어로 영화는 뻔하다는 분들께 이 영화를 보고도 그 말이 나올지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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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를 찾아줘 (2014, 데이빗 핀처)
21세기 핀처 영화중에 가장 재밌게 봤다고 말할 수 있는, 아니 21세기 반전 스릴러중에 가장 지루하지 않게 본 영화를 꼽아봤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우아하게 가지고 놀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도록 영리한 시점에 정보들을 탁탁 던진다.
이 영화는 사실 반전을 알고 봐도 재밌을 정도이다. 시간 순삭 스릴러를 찾고 있다면 이 영화부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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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곡성 (2016, 나홍진)
내 기준 21세기 최고의 한국 호러영화 한편 꼽으라면 이 영화 꼽겠다. 이 영화가 파묘같은 요즘 한국호러들과 달리
상당한 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공포의 대상을 다루는 방식에 있다. 이 영화는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끝까지 미스터리로 간다.
가장 무서운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라는걸 이 영화는 한 수 가르쳐준다.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증과 더불어 이로인해 생기는 긴장감까지 2시간반이 넘는 시간동안
영화내내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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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생충 (2019, 봉준호)
영리한 블랙코미디+스릴러 적인 짬뽕도 봉감독이 하면 예술이 된다. 다 봤겠지만 시간순삭을 꼽는데 기생충이 안들어가는건
말이 안된다. 혹시라도 안봤다면 반드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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