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제부터 먹고 싶었던 초밥을 먹으려고 차를 렌트해서 나감

내가 고정적으로 가는 맛집이 있는데 예상보다 차가 막히는거임

그래서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씨발 브레이크타임 걸려서 못먹음 개씨발

이마트 푸드코트에 있는거였는데, 브레이크 타임 기다렸다 먹으면 렌트시간이랑 안 맞아서 걍 이마트좀 구경하다 가기로 함

그래서 애완동물 코너에서 넓적사슴벌레랑 장수풍뎅이 좀 구경하다가 갔는데

씨발 주차요금이 6천원 나왔음

난 이렇게 비싼지 몰랐는데 애미뒤진 초밥도 못처먹고 호구 차붕이답게 6천원 정산하고 나감

그렇게 왕복 4차선 공도를 달리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거임

근데 그러던 와중에 내가 연결해논 블루투스에서 유니의 내꺼하는법이 차 내부로 빵빵하게 울려퍼지는데

내 기분은 좆같은데 유니는 내맘도 몰라주고 존나 귀여운 목소리로 노래하는거임

뭔가 이년이 날 놀리는거같고 안그래도 싱숭생숭하던 기분 더 좆같아져서 풀악셀을 공도에서 째려버림

그렇게 밟고있는데 내 옆차선에서 달리던 짱깨새끼가 갑자기 나를 추월해서 앞질러가는거임

도전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짱깨와 내 k3의 공도에서 한판 드래그 레이싱 승부가 펼쳐짐

근데 씨발 평소엔 비어있던 이동식 카메라가 있는거임

그대로 찍혀서 이파인 즉석 조회 해보니까 과속으로 찍혔더라 개씨발 씨발 씨발

근데 심지어 짱깨한테 드래그 레이싱 졌음

기분 존나 좆같다 진짜

안그래도 밤 새서 운전하는 내내 피곤해 뒤질뻔했는데

렌트비 포함 쌩돈 4만 2천원 날리고 좋아하는 초밥도 못먹고 왔다

존나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