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들이 좀 계시네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들이 좀 계시네요.앱에서 작성

중고차힐러

2024.07.01 01:05:31

조회 97 추천 0 댓글 0

저같은 경우는 기계공학과를 나왔습니다.

자동차 엔지니어가 되는건 좋은 학교를 나오지 못한 저에게는 어려운일이였고

처음부터 정비에 집중하여 관련 자격증을 많이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포르쉐 서비스센터에 들어가게 됐죠.

근데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해도 도무지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런 미세한 차량의 상태 변화에 따라 진단한다는게 너무 힘들었고

결국 앗세이 교체말곤 할줄 아는게 없더라구요.

고객분들이 견적서를 보고 화내시고 어이없어 하실때가 잦았습니다.

잘하는분들은 단박에 진단하고 특정 부품의 문제까지 판단해서

훨씬 적은 돈으로도 문제 현상을 잘 잡더군요.

저는 그런 감각은 아무리 노력해도 둔감한탓인지 그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퇴근 안하고 합숙하다시피 노력해봐도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제가 정비로써는 재능이 없다는걸 깨닫고 중고차 딜러를 했죠.

근데 첫달에 차를 6대를 팔게 됐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정비일보다 돈을 더 많이 벌게 됐어요.

돈맛을 보니까 더 재밌어서 더 열심히 했습니다.

사귀던 여자친구랑도 헤어졌습니다. 일을 더 하고 싶은데 방해되서요.

그렇게 일만 죽어라 하니 1년쯤 되니까

1달에 15대는 무조건 팔수있게 됐습니다.

평생을 중고차 해도 1달에 15대 못파는 사람이 허다한데요.

이틀에 1대꼴로 팔아야하고 15대를 팔려면 적어도 광고는 20대는 나가야합니다.

그럼 월에 매입은 25대이상은 꾸준하게 하면서 팔아야하는거죠.

재능이 있으니 노력이 재밌었고 노력이 재밌으니 실적은 따라와줬습니다.

현재는 이번달 망했다 싶으면 20대정도는 팔고 있습니다.

저는 재능을 찾는게 가장 우선 같습니다.

정비일 계속 해봤어야 저는 답 없었을거에요.

오일팬이나 따는거 말고 잘하는거 없었습니다.

이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에요.

실력 오르는 속도는 정말 더뎠습니다.

대학까지 나와가면서 투자했던 정비일을 접는단게 쉬운 선택은 아니였습니다.

그럼에도 재능을 찾는 일은 언제나 멈추지 말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능률이 다르고 효율이 다르고 돈 버는 속도가 다릅니다.

일에 임하는 마인드도 다르고 자신감도 많이 생깁니다.

누구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재능을 찾는 일을 멈추지말고 꾸준히 자신을 테스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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