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산업부 윤지나 기자]

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에서 각종 결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마저 도요타를 비판하고 나섰다.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국토교통상이 일본 내 프리우스의 리콜을 미루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에 대해 고객 관점이 결여돼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요타에 대한 이 같은 비판은일본 각료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마에하라 교통상은 특히 도요타 측이 프리우스 결함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한 것에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마에하라 교통상은 "문제의 크고 작음은 차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느끼는 것으로 회사 측이 끝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는 당초 문제가 된 제동장치 외에 프리우스의 여러가지 결함들이 더 있다고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NYT)는 미 교통안전당국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차량 외부등이 갑자기 꺼진다는 신고건수가 1,300건, 제동장치 이상 신고건수가 500건, 급발진 문제도 200건 가량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차종의 가속페달에도 결함이 있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즈 등은 지난 2008년 한 남성이 2005년식 캠리 승용차를 몰다 갑자기 차가 인도쪽으로 돌진하면서 나무를 들이받아 사망한 사고를 상세히 전했다.

앞서 이들 언론은 렉서스 자동차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진 상황을 119 신고 전화 녹음 테이프를 인용해 생생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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