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올해 같이 수능봤구여.. 전 재수생.. 그아이는 고3입니다.. 오늘까지 422일을 넘기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구 울기도 많이 울면서 열씨미 사겼는데.. 다만... 이번 수능에서 제가 그아이 보다점수가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전문대를 가야할 실력인데.. 여자친구랑 예전부터 같은 대학을 가서 캠퍼스 커플이되자고 약속을 했었어요.. 정말 그렇게만 될수 있다면 같이 MT도 가고... 정말 많이 행복할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근데여.. 얼마전 여자친구가 원서 상담하고부터..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네요... 학교때문에 여자친구 집근처에 있으니 잠깐 얼굴이라두 보고 갈려고 만나자구 해도... 노래방소방교육을가야 한다구 하구...(걔네집이 노래방하거든여) 그리구.. 오늘은 대학 어떤과에 넣을꺼냐구 물어보니 모른다구 그러고.. 그리곤 오늘도 엄마가 아프셔서 병원가느라 늦게 볼꺼 같다고 하더니.. 끝내는.. 끝나고 엄마랑 장보러 가기로 했다면서... 못본다네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문자를 보냈죠.. 자꾸 피하는 느낌이 든다고...왜 그러냐구.. 그러니까 단지 " 그래서?" 라는 답장이 오더군여.. 그래서 너가 예민해서 그런거 같다구.. 토닥거리며 문자를 보냈죠.. 그리고는 답장이 없군요.... 정말.. 바빠서 못보는 걸까요? 그러니깐.. 월요일부터 제대로 못봤습니다... 피한다는 느낌이 자꾸 드는데.. 어떡해야 할지... 그 아이는 아마 4년제를 갈거 같고... 전 전문대를 가야 할성적인데.. 그앨 생각해서 그애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 일부러라도 원서를 써넣으려고 합니다 어떻게서든 그아이랑 같은대학을 가려고....하는데.. 그아이가 점점 멀어져가네요.. 아랫글에 편지도 제가 그렇게 써놨어요.. 있다가 만나면 줄려고 밤새 써놨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여자친구가 절 정말 피하는걸 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