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짤림방지용(헛, 뒷그림이 배겨서 같이 찍혔구려. -_-; 역시 300dpi라 해상도 굿이군). --> 그림 설명 : 아카디안 햏자와 소민 햏녀... -_-; 퍽퍽 (실은 모 셰어 카피 일러스트 책에서 베낀 것이라오) 저희 도장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목요일은 글러브끼고 샌드백 치고 금요일은 호구 쓰고 죽도로 격검을 합니다. 6년전까지는 유도와 레스링 기술도 배웠는데 요즘은 애들 회원이 많아 위험해서 그냥 검법 외에 합기도랑 격검만 하게 되었는데요...(관장님이 어렸을 때부터 안해본 운동이 없어서... -_-) 오늘은 제 타임에 가서 하는데 관원들(학생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안왔더군요. 오늘, 자유수련이다~ 진검 수련 해야쥐 ^0^ 하고 좋아했는데... 갑자기 관장님이 호구를 쓰고 나오시더군요. 허걱 *_*;;;; 왠지 제 기분이 으슬으슬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연격이 끝나고 바로 자유대련을 하자고 하시는 관장님의 말씀... 컥. 몇년동안 호구벗고 약속격검은 해봤지만 관장님과 직접 자유대련을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역시... ㅠ>ㅠ 오늘 아주 절 잡더군요. 제가 아무리 뎀벼봤자 관장님은 이만기가 손자들 재롱 받아주듯이... 손목 한번 타격을 못했습니다. 관장님은 반격만 했는데 나만 수차례나 두들겨 맞고... 몇번을 그렇게 하니 숨이 차고 얼굴이 달아오르더군요. 비염때문에 코도 막혀 입으로 숨쉬기도 힘들고. 그렇게 한 20~25분쯤을 하다가 거의 지쳐서 고개를 가누지를 못할 정도였습니다.(호구가 좀 무겁다오) 원래 호면(검도할 때 쓰는 탈?)은 이마에 딱 붙여도 머리에서부터 약간 공간이 있어서 타격부에 맞아도 소리만 크지 그렇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너무 지친 나머지 관장님의 일격이 들어오는 순간 고개를 약간 숙여버렸습니다. "따아악~!!!!" -_- 정수리에 정통으로 맞으면서, 별이 번쩍하면서 저는 벌러덩~ 갑자기 코 밑이 시큰하고 콧구멍이 시원하길래 열기때문에 비염이 뚫려 콧물이 나온줄 알았습니다. 안그래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 하겠다고 하고 호구를 벗고 헉헉거리다가 코를 쓱~하니... "깜딱!" 콧물이 아니라 코피더군요. 오~ 얼마만에 보는 코피인가... 0ㅠ0(주룩) 하여간 지금도 정수리부분이 얼얼합니다. 안그래도 얼마 없는 뇌세포가 몇개나 죽었을지... 흑... (덴장, 이 스토리를 카툰으로 쌔워야 하는건데 워낙 그림실력이 형편없어놔서리...) 소민님이 저한테 \'7년이나 했다\'고 했지만, 전 여전히 부족한 것 같네요. 헛. 손목 타격 한번 못하고 거의 타작을 당했으니... 쩝. 후배들이 봤으면 엄청 쪽팔렸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