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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은 업계 최고의 사원 복지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쾌적한 근무환경과 사원 아파트 제공, 헬스클럽, 24시간 개방돼 있는 샐러드 바, 영화관람까지 여느 가맹본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 자재개발팀과 배송팀은 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 나머지 관리부서는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6시에 업무를 종료한다. 수퍼바이저들은 직무 특성을 감안해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다. 퇴근 후 사원들은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사옥 1층에 있는 강당에서 영화관람을 하기도 한다. 미혼자들은 호텔레스토랑 같은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사원아파트인 ‘교촌빌’로 향한다. 숙소를 배정받지 못한 사원에게는 근처의 아파트전세금의 절반을 회사측에서 지원한다.

특히 여직원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 결혼 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출산 휴가 3개월 동안 급여가 백퍼센트 지급된다. 경북 칠곡에서 경기도 오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도 남편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여직원들은 전근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경북 칠곡에서 시작한 시골 치킨집이 가맹사업 8년 만에 1천개 넘는 가맹점을 거느린 메이저급 브랜드로 성장, 수도권의 노른자위 땅에 3천평 규모의 화려한 사옥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사원들을 배려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복지후생제도가 밑거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