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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오래 갈릭플러스 후기 스압 주의

부어가진리다(218.232) 2010.12.29 04:43:09
조회 689 추천 0 댓글 2



부어치킨을 항상 즐겨먹던 나는 오늘도 왠지 치킨이땡기길래 항상 그랬듯이 부어치킨에 전화를했고 크리스피한마리를 주문한뒤 

어른의 마음 가짐으로 항상 치킨은 경건하게 받아들여야 한단 생각에 즐거운마음으로 샤워를하고 나왔어

치킨 생각에 난 한창 들떠있었고 평소 즐겨먹던

킨사이다를 꺼내 목을 축였어 그런데

씹발 갑자기 집으로 전화한통이 걸려오는 것이었어

색기가 넘치는 sk브로드밴드 상담원의 광고전화가 요즘들어 매일같이 오는 통에 난 짜증스런 말투로 전화를 받았지 그런데

기가차게도  전혀 생각지도 못햇던 부어치킨 사장님이었던것이야

오늘 눈이 너무 많이와서 우리집까진 배달이 안된다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거시ㅂ ㅏ랄라슈ㅂ1둡두ㅂㅣ둡2듀ㅂㅏㄹ
지금 한창 내몸은 치킨을 들이킬 생각에 so hot 달아올라 있었는데 이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으니 초조해서 도저히 가만있을수가 없었어
그래서 급하게 우리의 친구 네이년에 \'부어치킨 같은\'의 키워드로 지식인을 쥐잡듯이 뒤졋지 쥐명박씹12새12끼찎찎
그결과 치킨마루란 곳을 알게되었고...  들뜬 마음으로 집근처 치킨마루를 검색해봣어
다행히 1.6키로정도 적당히 떨어진 곳에 지점이 하나 있더라고...
내몸이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왔고
난 황급히 전화기를 두들겼어

여보세요?

네 치킨마루입니다

지금 혹시 배달되나요?

네 주소가 어떻게 되세요?

그것은 마치 찬란한 후광에 환한 미소를 머금은 천사같은 목소리였어

난 너무나 들떳지만 애써 차도남의 이미지를 유지하며

여기 xx동 xx아파트xx요 후라이드 하나 얼른 갖다주세요♥ 라고 나지막히 읖조렸지

그런데 주소를 듣고난뒤 갑자기 주인의 목소리가 심상치않게 떨리는거야

주소가 어디라고요?

xx동xx아파트xx요 xx근처에요

잠시만요.....................                          
죄송한데 주소지가 없어서 배달이 안된다네요 죄송합니다...









...

슈1234567890발

난 정신이 혼미했어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난 오늘 한마리의 닭고기를 뜯겠다던 나의 신념이 산산히 부서지는 순간이었지
그래도 주린 배를 채워야 겠단 생각에 짱깨나 시켜먹으려고 집에있는 온갖 찌라시를 뒤지던중
짱깨는 보이지도 않고 온갖 후레차이즈들의 닭고기들이 내눈을 뒤집히게 만들었어
결국 이성을 잃은 나는 평소 발톱에낀 때속의 박테리아 똥구녁 만도 못하다고 여기던 빌어먹을 후레차이즈 업체색12히들의
14000원짜리 이상의 치킨을 먹기로 결심했지
정말 내가 정신이 나갔었나봐 그땐
내 인생에 다신 없을 치욕이 될거야 아마

어차피 이왕 비싸게 먹을거 나의 혀를 기름기로 촉촉히 적셔줄 최상품의 칡킨을 주문해야겠단 생각에
치갤을 찾았고 평소 익히 들어왔던 또래오래 갈릭의 명성을 시험해보잔 생각이 들었지
끝내 전화를 걸었고 드디어 칡킨주문에 성공했어
다행히 또래오래는 집근처 상가에 있어서 배달불가라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

그렇게 난 손아귀에 내 피같은돈 2만원을 쥔채 1초가 100만년처럼 느껴지는 기다림의 늪에 빠져들었어
드디어 치킨이 왔고 배달온 아저씨의 인상은 마치 옆집 사는 강아지 썬더볼트를 닮았었어
급한 와중에도 거스름돈 5천원은 챙겨 받았고 얼른 자리를 셋팅했지
또래오래 상표가 적힌 상자를 받아들었을땐
내가 마치 광복절을 맞은 독립투사 분들이 된듯이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어

상자를 열자마자 또래오래 갈릭플러스의 향기가 내 코를 간질였어
물론 10장모으면 닭한마리가 아닌 꼴랑\'천원\'할인이라던 어머니가 안계신 이색적인 쿠폰따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
난 뜨겁게 달아오른 나의 그곳을 추스리며 언제나처럼 치킨에 대한 예의를 갖추려 닭다리 하날 집어들었어
한입 베어물었을때 아삭하게 씹히던 튀김옷의 치감이아닌 약간은 눅눅한 느낌이었으나 설레게 하긴 충분했어 
난 온세상을 다가진듯 했지
점점 젖어가는 내 혀를 감칠맛나는 갈릭플러스의 양념이 살포시 감싸안아주었어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기며 그렇게 한조각... 두조각... 시간가는줄 모르고 뜯던중 반정도 조금 넘게 먹었을까
내혀에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졌어 부어치킨 크리스피에 길들여졌던 탓일까?
조금은 질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어 그래도 내돈 15000원을 헛되게 할순 없었기에 꿋꿋이 씹어 삼켰지
그런데 문제는 점점 늘어만갔어
부드럽게 녹아내리던 부어치킨의 가슴살과는 달리 갈릭플러스의 가슴살이 내게는 조금 퍽퍽하게 느껴진거야
난평소 퍽퍽한것은 제일 싫어해서 계란 노른자도 항상 반숙으로 익혀먹었었는데 그것들이 날 힘들게 했어
그나마 겁나많이 들어있는 치킨무에 의지하여 힘든 싸움을 이어나갔지


드디어 전투를 끝냈어

난 크게 부른배를 추스리고 하늘에 아른하게 걸린 달을 올려다보며

아까와 다른 햏탈한 자의 심정으로 오늘도 나의 체지방량을 업그레이드 시켰단 생각에 뿌듯해 했어







근데 시123발 이글 쓸때즘 되니까 속에서 자꾸 거북한게 올라오면서 아까먹은 치킨 존나 뱉고싶다
개같네 시발 존나 토나와 또래오래 갈릭 플러스 시발
솔직히 생각했던것보다 별로다
그 명성에 비해 나에게 전해져오는 감동이 부족했다
그래서 난 언제나처럼 앞으로도 부어치킨만을 계속해서 고집하겠다

하루만 참고 그냥 시팔 오늘 부어시켜먹을걸 아 존나 거희 부어 두번먹을돈 날렸네 시발랄라 좆같은 하루였다

또뤠오뤠 개새끼
비빜큐 개새끼
쿜쵼치킨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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