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울쩍할 때 무엇을 가장 먼저 떠올리나요?
대화를 한 마디도 못해 휴일 다음날이면 아침마다 목소리가 쉬어있는 월요병과
문자 한 건, 전화 한 통 없어 폰이 고장난 건 아닐까 집전화로 테스트 해보진 않았나요?
어떤 약속도, 만날 사람도 없어 방구석에서 외로움을 삼키고,
당신의 볼에 흐르는 눈물이 자신에게 있어 가장 따뜻한 존재라고 느낀 적은 없나요?

여자친구=친구, 남자친구=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애인=그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스마트 폰 사긴 샀는데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그런 거 몰라요, 무서워요 o_o
종교라도 가지면 아는 사람도 많이 생기고 애인도 생긴다고 하는데, 안 생겨요ㅠㅠ
 
집에서 혼자 먹는 밥, 햇반 210g은 너무 적고, 300g은 너무 많아요. 
애매호모해서 라면을 끓였는데 실수로 젓가락 끝으로 노른자를 터트려버렸어요.

여러분, 잊지마세요.
여러분의 곁엔 언제나 전화 한 통이면 바삭하게 달려오는 칙힌이 있습니다.
칙힌의 단단하고 담백한 가슴에 기대어 보세요. 그의 날개는 작지만 쫄깃합니다.

엄지와 검지로 뼈와 살을 분리합니다.
때론 두툼한 두 다리를 양 손에 쥐고 아주 앙칼지게 뜯을 수도 있어요.
마늘간장, 허니머스터드, 핫칠리, 고추장바베큐, 정직한 깨소금.
새콤달콤 아삭한 무는 당신의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듭니다.  

칙힌은 여러분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어서 그 손을 잡으세요. 따뜻하고 맛있어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연 +_+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