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탄떡볶이(구 아딸) 먹고왔어

가끔은 서민음식도 먹어줘야 서민경제가 활성화되니 분식 딱히 안좋아하지만 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돈 기부하고 옴

메뉴는 칠리떡볶이세트

떡볶이, 순대, 튀김, 칠리탕수육 이렇게 있음

떡볶이(밀떡반 쌀떡반)

감탄떡볶이는 밀떡반쌀떡반으로 주문이 가능해서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쌀떡만 잔뜩 있고 밀떡은 3~4개밖에 없어서 맛만 봄 ㅋㅋ ㅠ(심지어 오뎅은 작은걸로 2개 있음)

밀떡이 더 맛있던데 좀 아쉽

내가 떡볶이를 크게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딱히 맛있진 않았음

차라리 내가 저번에 집에서 해먹었던 떡볶이가 훨 맛있더라..

어차피 기부하러 온거라 그냥 먹음

순대

가끔 서민음식을 먹지만서도 간이랑 허파는 도저히 못먹겠더라(치킨버거 나이프로 썰어먹는 남자임)

그래서 순대만 달라고 요청함

맛은 딱 평범한 분식집 순대

사장님한테 용돈준셈 쳐야지

튀김(김말이1, 새우튀김2, 오징어튀김1, 만두1)

여사장님이 나 잘생겼다고 새우튀김 하나 더주심 ㅋ

기부하러 왔다가 오히려 내가 기부받노 ㅋ

분식집 튀김 별로 안좋아하기도 해서 맛은 그냥 쏘쏘

지나친 서민음식이나 길거리음식은 나랑 안맞는것 같노

칠리탕수육

분식집 탕수육이라 진짜 기대 1도 안했고 맛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먹을만했음

고기는 코딱지만큼 있고 튀김만 잔뜩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고기도 좀 있고 먹을만했고 칠리소스도 괜찮았음

오늘 메뉴중엔 그나마 먹을만했다는거지 막 맛있는건 아님

바베큐 닭꼬치 데리야끼맛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해서 기왕 기부하러 온김에 닭꼬치 하나 더 주문했다

사진찍는걸 깜박하고 닭꼬치 받자마자 고기만 떼서 먹으려고 하다가 다시 끼워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 ㅋ.ㅋ;;;

음... 분식집 닭꼬치가 맛있길 기대하면 안되고 그냥 분식집에서 다양한 메뉴 먹는거에 의의를 둬야할듯

맛도 양도 많이 아쉬웠음

오늘 오랜만에 분식집에 다녀왔는데 입맛이 너무 고급이라 그런지 분식같은 대표 서민음식은 나랑 잘 안맞는다는걸 느꼈다

그래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 어렵게 장사하는 떡볶이집 사장님에게 기부하고 와서 기분은 좋았음 ^ㅡ^

분식 먹고 집와서 쉬었다가 가필드 보고 옴 ㅎㅎ

애들용 영화라 그런가 초반부엔 유치하고 지루했는데 중반부부턴 그럭저럭 볼만했음

내일은 초기대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개봉하는데 벌써부터 기대되노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