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중세 유럽풍 게임이나 극 사실화 게임에 치중하는 게이머들이 많잖아?

그리고 사생활이라든가 게임이 내 생활을 조금 피곤하게하는 숙제 단위들이 많으면 존나 짜증나잖아 (특히 파티나 길드 컨텐츠 같은 꼭 모여야만 하는 컨텐츠)

씨팔 그냥 내꺼 할거하고 쉬면서 게임하고싶다 = 이게 약간 한국 게이머들의 대부분인데..

중국 게임 천애명월도 해봐서 알겠지만 모바일 PC 안가리고 중국은 컨텐츠 중에 꼭 연회라는 개념을 넣어서

길드단위 컨텐츠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게 중국 게이머들의 특성임

놀랍게도 중국 게이머들은 타 유저와의 상호작용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정기모임 즉 정모도 생각보다 엄~청 자주함

그리고 어떤 게임을 하더라도 단톡방이나 정보공유방을 꼭 만들어서 서로 채팅을 하는게 게임의 국룰임

일단 한국 게이머의 경우 단톡방 같은걸 만들경우에 대부분 게임 이야기를 위주로 하는 반면에

중국 게이머들은 초반에만 그러다 어느정도 친해지면 사생활을 오픈하는걸 어려워하지 않음

나중에는 없는얘기 있는 얘기 다 하는게 중국 게이머들의 특성임

그래서 중국 게임마다 연회라는 시스템이 있고 자꾸 시간을 나눠서 어떠한 컨텐츠를 같이 즐기게 하려고 유도하는거고

즉 중국 식 숙제나 컨텐츠는 " 유저간의 상호작용 " 에 대해서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기때문에 나오는 중국 게임들만의 고유 문화가 깔린 컨텐츠라는거임

문제는 이러한 중국식 상호작용 컨텐츠에 대해 적응을 잘 못 하거나 혹은 내가 이걸 왜 해야해? 라는 생각을 가진 한국 게이머들이 많다는 점임

이 부분은 각 나라마다의 고유 문화 혹은 취향에 갈리기 때문에 중국 게임이란 점을 떠나서 그냥 문화가 안맞는거임 ㅇㅇ

반대로 이 문화가 생각보다 잘 맞는 경우가 있는 사람들이 중국식 컨텐츠에 대해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는 점이고 ㅇㅇ

그 반대의 성향을 가진 유저들이 천애명월도를 즐겼고 본인도 마찬가지임..

천애명월도가 이제 섭종한 후 부터는 사실상 PC / RPG 에서 천애명월도만한 길드 컨텐츠 혹은 상호작용을 지닌 게임을 찾기가 힘들거임

왜? 중국 내에서도 이제는 자국 내수용 게임보다는 해외 수출에 대한 게임을 더 많이 만들고 있음..

이게 무슨 말이냐 해외나 한국 유저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대부분 솔플위주라는 점임

필드보스란 컨텐츠도 결국 모여야 진행하지만 진행 후에는 서로 자기 볼일 보러 빠르게 해산하는것처럼 말이지

모이되, 빠르게 정리하고 해산한다 = 이게 요즘 해외 수출하는 게임들의 성향임

그냥 천애 섭종도 하고 그래서 중국 게이머들의 성향에 대해 알아봤고 이게 맞는 사람들이 한국내에서는 많지 않다는 점..

이런 류의 게임이 이제 더 나오기 힘들다는걸 적어보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