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대구 계산성당 교육관인 해성재에 한문서당을 개설, 그 후 1908년 해성제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사립

성립학교를 설립하게 되는데 구한말과 일제를 거쳐 40여년간 민족 계몽과 신문화 운동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1910년 사립 성립학교에 여자부를 병설, 대구지역의 최초의 초등 여성교육기관으로서 교육을 통한 국권

회복과 수호에 앞장을 서게 되고 1965년까지 계속된 여학교의 의미로써 이제까지 이를 우리 학교의 개교연도

로 삼았습니다만 관련된 문서 및 영남교회사연구소 등의 고증과 확인을 거쳐 2006년 10월에 개교연도를

1898년으로 바로 잡게 되었습니다.

 1898년 해성재의 한문서당으로부터 학교 설립의 시원으로 보는 것은 우리 학교의 뿌리를 밝히고 12년이

라는 단절된 교사(校史)를 바로 잇는 일인 것입니다. 1898년을 개교연도로 다시 정하여 2008이면 개교 110

주년이 되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1966년 18학급으로 증설, 남녀공학을 실시하게 되고 1971년 대구 중구 계산동 2가 70의 3번지에 본관

교사 22개 교실을 준공하고 오랜 역사에 걸맞게 카톨릭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여 왔으며 1992년 대구 달서구

송현동 898의 4번지에 신축 교사를 완공, 21세기에 부응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갖추어 가며 현재에 이르고 있

습니다.

  21세기는 종래의 사고방식으로는 인간의 삶의 틀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급변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지식 기반 사회의 도래는 지식과 정보가 국가의 발전은 물론 개인의 삶의 질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인간생활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세계화, 정보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이 전환기의 초등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매우 다양한 인간 삶에 대한 그 기반을

다져주고 형성시켜 도덕적이며 고도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지닌 사람을 키우기 위한 바탕을 마련하고 온 힘

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카톨릭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하느님을 알고 진실 유능 절제하며 즐겁게 더불어 사는 효성

인을 기르는 일을 교육목표를 삼고 시대적인 변화에 탄력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명문 사학으로서 어제

와 오늘에 이어 유규한 역사와 전통을 쉼 없이 내일로 내닫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