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한돈에 대한 이익금이 돌고돌아 자기한테 돌아온다..
괜히 외국계은행에 된장질 하지 말고..

------------------------------------------------------------------------
외국계은행 사회공헌 ‘짠손’…지원금 1%에도 못미쳐

ㆍ국내 공익사업 지방은행보다 소극적

우리나라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이 국내 지방은행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은행의 순이익 대비 지원금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3일 발간한 ‘2007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은
사회공헌활동에 1516억원을 사용해 지원금액이 가장 많았다. 시중은행은 국민은행 531억원,
신한은행 504억원, 하나은행 350억원, 우리은행 268억원, 기업은행 137억원 순이었다.

지방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원도 두드러졌다. 부산은행이 154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대구은행 92억원. 경남은행 66억원, 광주은행 56억원, 전북은행 48억원, 제주은행 17억원 등이었다.

반면 외국계 은행인 외환은행은 42억원,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18억원을 지원, 지방은행보다
사회공헌활동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 지원금액은 당기순이익의
1%를 넘지 못했다. SC제일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의 0.62%를 사용했고 외환은행(0.43%),
씨티은행(0.39%)은 더 낮은 편이었다. HSBC는 은행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당기순이익 대비 지원금액 비율은 전북은행이 19.1%로 으뜸이었다. 제주은행(12.2%)과
농협(12.1%) 등도 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썼다. 시중은행 가운데는 하나은행(3.3%),
신한은행(2.5%), 국민은행(1.91%), 우리은행(1.50%) 등의 순이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농협은 농촌과 농업을 지원하는 것이 설립목적인 만큼 시중은행들에 비해
사회공헌 규모가 큰 편”이라며 “외국계 은행은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많은데 이 부문이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보다 사회공헌액이 적게 나왔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소속 21개 은행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한 금액은 전년에 비해 11.7% 늘어난
3924억원이었다. 분야별로는 공익법인 출연금이 1125억원(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난복구비 지
원 등 지역사회·공익 분야 979억원(25%), 소외계층 청소년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 학술·교육 분야
909억원(23%), 문화·예술·스포츠 878억원(22%) 등의 순이었다. 환경 분야 지원은 34억원(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