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29 20:10

<앵커>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뀝니다. 서울시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빌딩 우선 협상대상자로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서울 상암동에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DMC 실무위원회에서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이 1100점 만점에 958점을 획득해 882점을 얻은 글로벌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DMC 랜드마크 빌딩은 서울시가 시를 대표하는 상징 건물로 짓기 위해 DMC단지 3만7천여㎡에 130층 규모의 대형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계획한 사업입니다.

최고 높이 640m까지 건설 가능한 DMC 랜드마크 건립사업에는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과 글로벌브랜드 컨소시엄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습니다.

또한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한 건설사연합 컨소시엄과, 대한전선을 주간사로 한 비 건설사연합 컨소시엄과의 경합으로 눈길을 끌어왔습니다.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 10여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교직원공제회와 우리은행 등이 전약투자자로 나섭니다.

서울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입찰제안 당시 새 천년을 향한 빛이라는 주제로 지하 9층, 지상 133층, 높이 640m의 건물을 짓는 계획안을 내놨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록된 버즈 두바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규모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될 DMC랜드마크 빌딩은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완공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글로벌랜드마크 컨소시엄측이 이번 심사과정에 있어 일부 심사위원들의 행동이 편파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30일 열리는 우선협상대상자 최종 선정 작업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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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