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8곳 189만㎡아파트촌 탈바꿈

16일 건설업계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8곳 189만7402㎡의 공장 터가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이다.

서울지역에서는 6곳 총 24만8402㎡에 아파트·주상복합 등이 건설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또 인천에서도 2곳 총 164만9000㎡에 대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장 총 면적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202만㎡)나 용인시 흥덕지구(214만㎡) 정도 크기다.

삼호는 서울 광장구 광장동 한국화이자 공장 이전부지 3만3802㎡에 e-편한세상 289가구는 이르면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주택형은 151∼215㎡로 중대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엠코도 중랑구 상봉동 옛 삼표연탄부지 2만5328㎡에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497가구를 건설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100∼232㎡ 497가구로 이뤄진다.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과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올해 들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물류센터부지 3만3719㎡에는 롯데그룹이 ‘롯데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곳에는 초대형 오피스와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아파트 등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에 위치한 노른자위 땅으로 서울 강남권의 새로운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 대한통운 물류창고 부지에 2만2282㎡를 아파트단지로 조성 중이다. 이 곳에는 ‘유보라팰리스’ 299가구가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잔여물량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입주가 2010년 4월로 예정된 이 아파트는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2호선 당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구로구 오류동 동국제강 부지(5만742㎡)와 금천구 시흥동 대한전선 공장부지(8만2529㎡) 등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부평구 부개동 KT지사 부지 9만9000㎡에 84∼194㎡ 총 1054가구 를 건설 중이며 현재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또 남구 용현·학익 동양제철화학 공장부지 155만㎡에는 주택과 의료,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