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생산·소비·유통의 중심지가 될 한류우드(Hallyuwood)의 첫 삽이 퍼올려졌다.

경기도와 한류우드주식회사는 29일 고양시 장항동 한류우드 부지에서 \'한류우드 스타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한류우드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페스티벌은 한류스타들의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 패션쇼, 캐릭터쇼, 가수 쥬얼리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공연 후에는 한류우드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콩의 세계적인 무비스타 천룽(성룡)과 최지우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기공 발파식도 진행됐다.

천룽은 "늘 올 때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를 마치 한국사람처럼 반겨줘 감사하다. 그만큼 한류우드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하겠다"면서 "한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범아시아 차원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우드는 장항동 일대 99만4756㎡의 부지에 2012년까지 건설되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다. 한류와 관련한 드라마, 영화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시설, 박물관, 식당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한류우드 1구역에 세워지는 테마파크는 쇼핑과 이벤트 공간이 어우러진 \'한류 블루바드\', 드라마·영화 체험공간인 \'한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울린 \'애니메시아\' 등으로 조성된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홍보대사인 천룽과 최지우를 비롯해 김윤진·김아중·오현경·이혜영·백윤식·김용건·변희봉·조현재 등 한류스타들과 경제·문화계 인사, 한류관련 인사, 고양시민 등이 참석했다.


왜 이름 안바꾸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