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안락3, 남구 대연8구역 등 모두 5곳의 주택재개발 혹은 재건축 정비구역이 새롭게 지정됐다. 그러나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오지인 이른바 \'안창마을\'의 주택재개발 계획은 부산시 심의에서 보류됐다.
부산시는 4일 안준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08년도 제3회 도시 및 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동구 범일4동과 부산진구 범천2동에 걸친 안창마을 14만9000여 ㎡를 재개발하는 범일1 주택재개발 기본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안창마을의 입지적 여건과 지역 부동산 시장 등을 감안할 때 16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분양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 재심 결정 이유다. 또 사업 예정지 내에 국공유지가 많고 수정산 고지대에 15층짜리 아파트를 지었을 때 경관 문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위원회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안창마을 재개발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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